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열띤 응원에 힘받은 ‘세계1위’ 고진영, 2R 43계단 뛴 공동13위

기사입력 : 2019년08월10일 19:18

최종수정 : 2019년08월10일 19:43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날 시차적응으로 부진했던 고진영이 강풍속에서 43계단 오른 공동1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10일 제주 오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1오버파 73타로 부진, 공동56위까지 밀렸던 고진영은 이날 4타를 줄여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13위에 자리했다. 전날 61%에 머물렀던 그린 적중률은 77.8%를 기록, 집중력 있는 경기를 했다.

고진영이 순위를 13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사진= KLPGA]

고진영은 지난 2017년 이 대회 우승후 2018년 LPGA투어에 진출했다. 올시즌에는 LPGA에서 메이저 5개 대회 2승과 함께 총 3승을 작성했다. 특히 지난달 29일 끝난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에서 우승, 세계랭킹 1위를 탈환한 데 이어 8월5일 끝난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에서는 단독 3위의 좋은 기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주 연속 강행군을 한 첫날 고진영은 약 1년만의 고국무대 첫날 지친 모습을 보였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고진영은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다. 12번홀(파3)에서 보기를했지만 18번 홀(파4)에서 다시 1타를 줄여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들어서는 5, 6, 7번홀(파3)에서 3연속 버디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고진영은 선전의 이유로 그린에 적응과 집중력을 들었다.
2라운드 경기를 마친 고진영은 KLPGA와의 인터뷰서 “어제보다 바람이 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샷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그린에 적응했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시차 부적응에 대해서는 “어제 일찍 잠들었는데 투숙객 중 한명이 내방에 잘못 전화를 걸어 새벽 한시부터 세시까지 못잤다”고 설명했다.

고진영은 “예선 통과가 목표였고 달성해서 다행이다. 후원사에게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다. 또한 포기하지 않는 것도 의무이다. 여기까지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시고 열띤 응원과 그 힘든 발걸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싶어 더욱 열심히 치다보니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행복한 골퍼가 되고싶다’고 밝힌바 있는 고진영은 “살아 있는게 행복인 것 같다. 사실 아직은 신앙심 깊지 않은편이다. '애기 신앙심'이다. 하루 하루 살아 있는 것이 은혜라고 생각하며 플레이한다. 왜냐면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지 않나? 늘 감사하려고 한다. 팬분들에게 힘이 되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내가 힘을 받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