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삼성 라이온즈로 복귀한 오승환이 23일 수술대에 오른다.
6년여 만에 삼성에 복귀한 오승환(37)은 서울 선수촌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다. 진단결과 23일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유발한 뼛조각과 염증을 제거하기로 13일 결정했다.
선수촌병원 관계자는 “큰 부담을 느낄 만한 수술은 아니다. 수술 후 5개월 가량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승환이 23일 수술대에 오른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
8월6일 삼성과 6억원에 계약한 오승환은 지난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의 복귀 기자회견에서 “수술을 피할 수 없지만,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다. 수술 후에는 더 좋아질 것이란 자신감이 있다”고 밝힌바 있다.
수술과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인한 KBO 징계(72경기 출장 정지) 등으로 등판은 내년으로 미뤄진다.
2005년 삼성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 2010년에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후 2011년 복귀해 1승 47세이브 평균자책점 0.63을 기록한바 있다. 이후 2014년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진출해 2년 연속 구원왕에 올랐다. 2016년에는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 미국 무대를 밟았다. 세인트루이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4시즌 동안 232경기에 등판해 16승14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한·미·일 통산 세이브는 399개다.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복귀는 내년 2월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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