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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결혼식장에서 17일(현지시간) 폭발이 발생해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프간 내무부는 이날 밤 카불 서부 '두바이 시티' 웨딩홀에서 폭발이 일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아프간 톨로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40분경 폭발이 일어났다.
아프간 내무부는 공식적인 사망자 수를 발표하지 않고 있으나, 한 관계자는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말했다고 NYT는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당시 현장에 몇 명이 있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NYT는 웨딩홀에 사람들이 꽉차 있었다고 전했다.
카불 서쪽에 위치한 두바이시티 웨딩홀은 주로 시아파인 하자라족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해당 지역은 지난 수 년간 민간인들을 상대로 한 자살 폭탄 테러가 반복된 곳이라고 NYT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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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이 일어난 아프가니스탄 카불 웨딩홀 [사진= 로이터 뉴스핌] |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