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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삼성에서 중국 BOE 디스플레이로 거래선 전환

기사입력 : 2019년08월22일 09:30

최종수정 : 2019년08월22일 09:35

애플, 중국 BOE 사의 OLED 디스플레이 테스트 중
올해 내에 납품 여부 결론 날 듯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일본의 대 한국 OLED 소재 수출 규제로 중국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미국 IT 기업 애플이 자사 아이폰에 탑재되는 OLED 디스플레이를 삼성에서 중국 징둥팡(京東方, BOE)제품으로의 변경을 추진 중이라고 중국 경제 매체 디이차이징(第一財經)이 21일 전했다.

BOE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사진=바이두]

애플은 BOE와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최종단계에 접어들었다. BOE가 최근 개발한 플렉시블 OLED가 시험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빠르면 올해 말에는 납품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BOE는 4개의 6세대 플렉시블 AMOLED(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청두(成都)의 6세대 AMOLED 라인은 이미 양산에 들어갔고 몐양(綿陽)의 6세대 라인도 올해 내에 양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BOE의 플렉시블 OLED는 중국 화웨이(華爲)가 만든 최초의 폴더블폰 메이트 X(Mate X)에도 탑재됐다.

매체는 이번 애플의 디스플레이 변경 검토가 아이폰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삼성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라고 밝혔지만 최근 한일 간의 첨단 산업을 둘러싼 긴장감 고조도 디스플레이 변경 검토에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업계 관계자 또한 한일 간의 갈등으로 중국 디스플레이 업계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일본이 수출 규제를 발표한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감광액),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는 한국이 최대 90% 가까이 일본 공급에 의존하고 있는 소재 여서 빠른 시일 내에 대체재를 찾지 못할 경우 고객사 이탈이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ch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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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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