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감] 미·중 무역분쟁 격화에 코스피 1%대↓...'투매'나온 코스닥 4%대↓"

기사입력 : 2019년08월26일 17:05

최종수정 : 2019년08월26일 17:05

중국 추가관세에 미국 맞불…韓 금융시장 불똥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26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6%, 4.3% 급락했다. 미국에 대해 중국이 추가관세로 보복조치에 나서면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될 것이라는 신호가 투심을 내리눌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99포인트(1.64%) 내린 1916.3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96포인트(1.69%) 하락한 1915.34에 개장한 후 한때 줄곧 내림세를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145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720억원어치, 55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역부족이었다.

26일 코스피지수 [사진=키움증권 HTS]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 대한 관세를 높이겠다고 발표하면서 무역분쟁이 한층 격화된 것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지난 23일 750억 달러의 미국산 제품에 5~10%의 관세를 부과하고, 그동안 관세 면제 대상이던 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각각 25%, 5%의 추가관세를 12월 15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모든 중국 수입품에 관세 5%를 추가한다고 밝히면서 맞불을 놨다. 미국은 10월 1일부터 250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30%로 인상한다. 나머지 3000억 달러 중국 상품에 대해 예정된 관세도 10%에서 15%로 인상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보복관세로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되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금리 인하 신호를 기대했던 잭슨홀 미팅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39%)과 의료정밀(-3.26%), 종이목재(-3.18%), 건설업(-2.59%), 증권(-2.19%), 화학(-2.15%), 섬유의복(-2.04%), 제조업(-1.81%) 등을 필두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07포인트(4.28%) 급락한 582.9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0억원어치, 92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990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코스닥은 변동성이 큰 주식이기 때문에 코스피보다 글로벌 불확실성에 영향을 크게 받아 낙폭을 더 키웠다"고 설명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