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상인회, 분쟁조정위 ‘권고안 거부’

기사입력 : 2019년08월29일 13:07

최종수정 : 2019년08월29일 13:07

여수시 “상회인측 권고안 거부에 더 이상 분쟁 관여 안해”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29일 여수수산물특화시장 상인회가 공과금·관리비 문제 등에 대한 시민분쟁조정시민위원회의 권고안을 거부함에 따라 더 이상 분쟁에 관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수시는 상인회가 권고안에도 없는 상인회 사무실 운영과 시설물 관리 비용을 관리비에서 상계 처리해 달라며, 시는 소송에 개입하지 말고 상인들을 아케이드에 입점시켜 달라는 등 무리한 주장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수시청 전경 [사진=여수시]

이에 상인회의 주장을 권고안 수용 거부로 간주하고, 더 이상 양측 분쟁에 관여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상인회에서 입장을 바꾼다면 당장이라도 영업재개를 추진할 계획이라는 여지를 남겼다.

(주)여수수산물특화시장은 지난 2010년 여수시 남산동에 문을 열었다. 특화시장을 관리하던 주식회사는 상인회와 2013년부터 공과금, 관리비 문제로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러한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수차례 양측 당사자를 만나 조정을 시도했다. 지난 3월에는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교수,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여수수산물특화시장 분쟁조정시민위원회도 출범했다.

이후 분쟁조정시민위원회는 총 9차례 회의를 거쳐 지난 6월 24일 권고안을 마련해 (주)여수수산물특화시장과 상인회에 전달했다. 권고안에는 △선별적 적대조치 중지 △상인회의 관리비 및 공과금 원금 우선 지급 △법원 판결에 따라 해수요금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인근 시장 평균 요금 적용 등이 담겼다.

양측은 권고안 수용 의사를 밝혔고, 시는 7월 중순부터 40여 일 동안 양측으로부터 관리비와 공과금 부과·납부 자료를 제출받아 정리했으나, 상인회는 주식회사 측 자료가 2015년 법원 제출 자료와 맞지 않다며, 관리비와 공과금 납부를 거부했다.

여수시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송 결과에 따라 양측의 채권채무 관계를 정리하면 된다고 설득해 왔으나, 상인회는 지난 21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고안 거부 입장을 되풀이했다.

jk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