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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그룹사 올해 당기순익 1.2조 적자 전망…부채비율 21%p 급등

기사입력 : 2019년09월02일 11:34

최종수정 : 2019년09월02일 11:56

기재부,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발표
올해 부채규모 126.5조…전년대비 12.3조 늘어
한전, 4년뒤 부채 78조…부채비율 154%로 급등
한수원, 4년뒤 부채 38.4조·부채비율 153% 전망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한국전력 그룹사들의 올해 당기순이익이 1.2조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올해 말 부채규모가 126.5조원으로 전년대비 12.3조원 늘어나고 부채비율도 20.9%p 급증한 181.5%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획재정부는 2일 이 같은 '2019~2023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공개했다.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은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39조2항)에 따라 자산 2조원 이상 또는 정부 손실보전 조항이 있거나 자본잠식인 공기업·준정부기관(2018년 기준 39곳)에 대한 재무현황을 국회에 보고해야 하는 보고서다.

[자료=기획재정부]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한전그룹사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1.2조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1.2조원 적자에 이어 2년째 1조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하는 것이다(표 참고).

올해 말 부채규모는 126.5조원으로 전년(114.2조원)대비 12.3조원이나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60.6%에서 181.5%로 20.9%p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기재부는 "올해 회계기준 변경으로 부채가 4.5조원 편입됐고, 연료비 상승과 환율상승, 설비확충 등으로 부채규모가 전년대비 12.3조원 늘었다"고 분석했다.

한전의 올해 말 부채비율은 112%를 기록할 전망이다. 자산이 112조원이고 부채는 59.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에는 부채가 63.9조원으로 늘어 부채비율이 121%로 높아질 전망이다. 오는 2023년에는 부채가 78조원, 부채비율이 154%까지 급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올해 말 부채가 32.8조원, 부채비율은 130%로 전망됐다. 내년에는 부채가 34조원, 부채비율은 135%로 높아지고 오는 2023년에는 부채는 38.4조, 부채비율은 153%로 높아질 전망이다.

기재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등을 통해 부채관리를 포함한 각 기관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2019~2023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자료=기획재정부]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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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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