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日, 도쿄올림픽 욱일기 허용 논란… 안민석 "북한·중국과 공동대처 필요"

기사입력 : 2019년09월04일 15:00

최종수정 : 2019년09월04일 15:00

안민석 의원 "욱일기·독도 표기·방사능 3가지 문제 해결 촉구"
"북한·중국의 국제적 연대 모색하면 효과 있을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일본이 한국의 거듭된 우려 표명에도 불구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를 허용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4일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한국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외교부가 욱일기 사용 불허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반입 금지품으로 하는 것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조직위는 "욱일기는 일본 국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깃발을 게시하는 것 그 자체가 정치적 선전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위원장. [사진= 뉴스핌DB]
욱일기를 들고 야스쿠니 신사 앞에 서 있는 일본 남성. [사진= 로이터 뉴스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지난 8월29일 전체회의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 패럴림픽조직위원회에 2020년 도쿄올림픽 기간 전후 경기장 내 욱일기와 욱일기를 활용한 유니폼·소훔 반입과 이를 활용한 응원 행위를 금지할 것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국 외교부도 지난 3일 조직위가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 등을 허가할 것으로 알려지자 "욱일기라는 것이 주변 국가들에 과거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나는 점은 일본 측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판단 재고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안민석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입장을 밝혔다.

안 의원은 "욱일기와 독도 표기, 후쿠시마산 식자재 등 방사능 문제 3가지가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 선수들의 도쿄올림픽 참여를 국민정서가 허용할지 우려스럽다"고 운을 뗐다.

일본의 욱일기 허용 방침에 대해서는 "대단히 유감이고 위험스러운 것이다.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 사용은 올림픽 정신을 훼손하는 일이다. 일본이 이런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1936년 나치 올림픽 이후 역사상 가장 부끄러운 대회가 내년 '아베 올림픽'이 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욱일기는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에 사용한 전범기로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안 의원은 "일본 정부나 도쿄올림픽조직위에 공식 문제 제기를 하되 국회 차원에서 항의 방문을 통해 국내외적 여론화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침략 피해를 당한 아시아 국가들, 특히 중국과 북한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적 연대를 모색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욱일기 문제가 고착된 남북관계를 뚫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지않나 싶다. 평양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선전 논의를 위해 접촉할 필요가 있는데, 이때 욱일기 공동대처 제안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도쿄올림픽 조직위가 홈페이지에 올린 일본 지도에 독도를 표기한 것을 주제로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남북단일팀의 한반도기에 독도를 포함했다가 일본이 '정치와 스포츠 분리'의 올림픽 정신에 반한다며 항의해 삭제한 바 있다. 그런데 자기들이 할 때는 독도를 집어넣는다면 도발"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