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경기 타율 0.267 45 홈런 105 타점 OPS 0.960
역대 신인 메이저 최다홈런 도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뉴욕 메츠 신인타자 알론소가 MLB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24)는 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서 열린 2019시즌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전서 시즌 45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뉴욕 메츠는 워싱턴을 8대4로 제압했다.
2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알론소는 3대1로 앞선 5회초 워싱턴 선발 아니발 산체스의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뉴욕 메츠 신인타자 알론소가 시즌 45호 홈런을 터뜨리며 MLB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알론소는 이 홈런으로 전날까지 44개 홈런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코디 벨린저(24),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28) 등을 제치고 내셔널리그(NL)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 올랐다. 그는 지난 4월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신인 알론소는 메이저리그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에도 성큼 다가갔다. 역대 메이저리그 신인 최다 홈런은 2017년 뉴욕 양키스 에런 저지(27)가 기록한 52개다.
그는 2017년 벨린저가 세운 내셔널리그 한 시즌 '신인' 최다 홈런(39홈런)과 2006년 카를로스 벨트란이 세운 한 시즌 '메츠 구단' 역대 최다 홈런(41홈런)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알론소는 올 시즌 가장 강력한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138경기 타율 0.267 45 홈런 105 타점 OPS 0.960을 기록 중이다.
MLB닷컴은 경기 후 "이미 내셔널리그 올해의 루키상을 확정 지은 알론소가 45호 아치를 그렸다. 지금 이 시점에서 남은 단 하나의 궁금증은 알론소가 어디까지 역사를 쓸 수 있느냐는 것이다"라며 극찬했다.
알론소는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서 "기분이 좋다. 운도 좋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올 시즌 이뤄내고 있는 것들에 대해 행복하지만 아직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계속해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팀이 이기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