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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 금융사 '미얀마' 진출 지원사격

기사입력 : 2019년09월10일 10:16

최종수정 : 2019년09월10일 10:16

유광열 수석부원장, 미얀마 중앙은행 부총재 및 기재부 차관 면담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미얀마 중앙은행 부총재, 기획재정부 차관과 만나 국내 금융사의 현지진출과 관련,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금융감독원]

10일 금감원에 따르면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미얀마 네피도 미얀마중앙은행(CBM)을 방문, 보 보 응에(Bo Bo Nge) 부총재와의 면담에서 국내은행 및 여전사의 현지 진출시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CBM은 현지에서 은행업과 여전업 인허가 및 감독업무를 담당한다.

현재 미얀마는 외자계 금융회사의 적극적 유치를 통한 은행업 3차 개방을 올해 중 마무리하고, 2020년부터 이들이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한국의 감독당국을 대표해 국내 금융기관의 현지진출 지원에 나선 것.

또한 유광열 수석부원장과 보 보 응에 부총재는 신용평가, 자금세탁방지, 사이버보안, 지급결제 등 핀테크 관련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면서, 은행·비은행 감독제도 전반에 대한 협력을 위한 양자간 업무협약(MOU)도 체결하기로 했다.

아울어 유광열 수석부원장은 보험·증권감독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기획재정부(MOPF) 마웅마웅윈(Maung Maung Win) 차관도 만나, 국내 보험사의 현지 진출시 관심을 요청했다. MOPE는 보험 및 증권업 인허가 및 감독업무를 담당하는 곳이다.

양측은 금융감독원이 그동안 쌓아온 위기관리능력, 보험감독 및 검사 관련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OJT(교육훈련) 및 방문연수를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상호 금융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의 신남방외교정책 추진에 맞추어 금융감독분야에서 신남방국가의 금융감독당국과 협력체제를 공고히 하고 있다"며 "상호간 감독 및 검사노하우 공유, 진출금융회사 관련 정보 공유 등을 꾸준히 추진, 현지에 진출하고자 하는 금융회사를 위한 유리한 환경조성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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