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21대총선 후보들] 홍태용 한국당 김해갑위원장 "여권 실정 냉정한 평가···반드시 승리"

기사입력 : 2019년09월12일 14:18

최종수정 : 2019년09월12일 16:19

[편집자] 오는 2020년 4월 15일 실시되는 21대 총선은 그 어느 때보다 여야의 대립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산울산경남지역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인 점과 더불어 여권에서 정치적 기반을 삼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지난 총선에서는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양산, 김해, 부산 등에서 진보의 깃발을 꽂는데 성공했지만 올해 치러진 창원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는 보수진영의 공세 또한 만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으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 PK지역에서 뉴스핌 부산울산경남취재본부는 출마를 준비 중인 후보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시작했다. 두 번째로 경남 김해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자유한국당 홍태용 김해갑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만났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보수 텃밭이라고도 할 수 있는 PK지역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파로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진보정치인 다수가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각종 여론조사에서 보수 지지가 되살아나면서 2020년 4월 15일 치러질 21대 총선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은 낙동강 벨트의 중심인 김해갑 선거구로 전국적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

3선을 준비하는 여권의 현역 국회의원에 맞서 대항마로 나선 자유한국당 김해갑 당원협의회 홍태용 위원장과 인터뷰를 하기 위해 <뉴스핌>이 김해 진영전통시장을 찾았다.

자유한국당 김해갑 당원협의회 홍태용 위원장이 추석을 맞아 김해시민들에게 즐거운 명절 보내기를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김용주 기자]2019.9.9

추석을 앞둔 진영시장은 제수를 사기 위한 시민들이 다소 눈에 띄었다. 최저 임금 인상, 탈핵 등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다소 어려워진 탓에 상인들 표정은 그다지 밝지 않았다. 그런 시장 상인을 일일이 찾아가 위로하는 자유한국당 김해갑 당원협의회 홍태용 위원장을 만났다.

병원장 출신인 홍 위원장은 기자와 몇 년 전 병원에서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하얀 가운에 기자를 반갑게 맞이해 주던 환한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하지만 이날 홍 위원장은 변해 있었다. 의사가 아닌 정치인으로서 한 면을 보는 듯했다.

따가운 햇볕에 그을려 까매진 홍 위원장은 노상에 진행된 현장 인터뷰에도 불구하고 기자가 던진 질문에 막힌 없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 추석을 맞아 김해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우리의 큰 명절 추석을 앞두고 있다. 마음은 넉넉하고 풍요하지만 요즘 다 같이 경제 사정이 어렵고 또 국가적으로 여러 가지 시끄러워서 마음이 크게 편치 않으실 것으로 예상된다.

참 송구하고 면목이 없다. 아무리 경제가 어렵고 국가가 어려워도 추석이면 보고 싶은 가족들이 모일 수 있고 조상들께 차례를 지내면서 훈훈한 정을 나눠왔던 게 우리 전통이다.

여러 가지 어려운 점도 많지만 잘 이겨내시고 마음과 몸이 넉넉한 추석 명절을 맞으실 거라 기대한다. 다시 한번 추석 잘 보내시고 풍요로운 한가위 맞이하시기 바란다. 저희도 열심히 해서 김해가 더 발전하고 대한민국이 자유대한민국으로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 일부 언론에서 내년 총선 단독출마를 예상했다. 선거 전략은 무엇인가?

▲제가 단독출마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당에서 결정할 문제고 다른 보수정당에서 후보자들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건 아직 말씀드리기가 어려운 사항이다. 가장 중요한 건 저희가 어떻게 민심을 받드느냐다. 그게 가장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가급적이면 한분 한분 찾아뵙고 싶다. 그분들이 힘들어하시고 정치인 홍태용을 통해 어떤 일들을 이루고자 하시는지 많이 찾아뵙고 많이 듣고 거기에 부응하는 것이 총선에서 승리하는 길이 아니겠나 생각한다.

최근 홍태용 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원 협의회가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는데.

▲우선 지난 5월부터 당원협의회를 재정비했다. 지역별로 새로 함께하는 당원들과 8월부터는 매일 새벽에 길거리에 나와 1인시위와 피켓시위를 함께하고 있다.

그래서 역대 저희의 경험으로 봐서는 어느 때보다도 당원협의회 단합들이 잘되고 있다.

거기다가 과거에는 우리 스스로의 분열로 선거가 어려웠던 적이 많았다.

이번 만큼은 당원들끼리 단결을 하고 또 보수정당을 지지하는 김해시민들이 빠른 속도로 단결하는 그런 상황이다. 그래서 과거와 달리 우리끼리 흩어지지 않고 단결할 수 있으면 내년 4월 15일 승리하는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일부에서는 현재 여당의 현직 국회의원이 3선을 도전하고 있어 조직력이나 그동안에 여러가지 경력이 '대단하다 또는 만만치 않다' 그런 생각은 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다. 민심이 모든 걸 결정하듯 그분이 지난 8년간 해오셨던 행보를 시민들이 냉정이 평가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

그 근거를 바탕으로 내년 4월 15일은 저희가 단합하고, 시민들의 냉철한 판단과 현재 대한민국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걱정이 합쳐지면 분명히 보수정당이 승리할 것이다.

-

- 자전거 타고 진행하는 왕진캠페인에 관해 소개해 달라.

▲제 직업이 의사다. 30년 가까이 했다. 의사는 환자를 치료하는 직업이지만 치료에 앞서 환자나 보호자를 대상으로 그분들과 의논하고 그분들을 설득하고 제 치료계획에 그분들이 동의하고 동참하도록 이끌어 내는 것도 의사의 중요한 역할이다.

그런 의사로서의 직업정신이 30년 가까이 몸에 밴 사람이 저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 몸에 밴 직업정신이 시민사회와 김해시민들을 대상으로 조금 더 확대돼 김해시민들의 불편한 점, 마음 아픈 점 등 병든 김해를 함께 시민들과 치료해보고자 손수 제가 자전거로 시민들을 한분 한분 찾아다니면서 그분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가는 곳마다 임대로 나온 가게들을 많이 봤다. 새벽시장을 지나갈 때마다 일이 없어 편의점에서 라면과 소주병을 놓고 새벽부터 시간을 보내는 현장 근로자들도 봐왔다. 다니는 곳마다 힘이 든다.

먹고 살기가 정말 힘들다고 아우성하면서도 좀 더 잘하라면서 자유한국당에 대한 원망을 하시는 분들도 실제로 만나고 있다. 그래서 실제 제 두발로 다니면서 시민 한분 한분의 아픔이 뭔지 정확히 알아야 그 문제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하고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 때문에 지난 8월부터 왕진캠페인을 시작하고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 김해시의 주요 문제점은 무엇이며 해결 방안은?

▲김해시도 대한민국처럼 가장 시급한 문제가 먹고 사는 게 아닌가 싶다. 자영업은 이미 몰락했다. 10인 이하 기업들이 50%가 넘는 김해시의 기업 현황을 보면, 최근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으로 직원들의 일자리는 줄고 사장이 직접 가족과 회사를 경영하지 않으면 이끌고 갈 수 없는 상황이다.

두 번째,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다. 김해시는 수년 전부터 아파트가 공급과잉이다. 지난 4년간 자료를 봐도 지속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그래서 공급과잉과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바뀌지 않는 한 부동산시장의 암울한 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생각된다.

세 번째는 김해 역시 행사 위주의 시정보다는 정말 김해시민이 바라는 게 뭔지 알아야 한다는 거다. 김해의 영세산업과 자영업자들이 어떡하면 조금이라도 사업하는 데 도움이 될 지도 고민해야 한다. 그런 행정적인 대변환도 현재 시급한 상황이다.

- 문재인 정부는 논란이 된 조국 법무부 장관을 임명했다. 야당에선 문재인 대통령 탄핵도 언급하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다. 대한민국의 공정사회를 이끌어야 할 법무부 장관을 국민들 반대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했다. 국민의 뜻에, 그리고 국민의 정의에 반하는 일이다.

결정권자가 대통령이기 때문에 거기서 생겨나는 모든 문제는 대통령이 책임질 것으로 알고 있겠다.

하지만 여러 가지 제기된 의혹이나 범법이 의심되는 행위들에 대한 철저한 검찰 수사는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그런 수사마저 이뤄지지 못하면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를 단호하게 심판할 것이다.

◆ 홍태용 위원장은 누구

홍태용 자유한국당 김해갑 당협위원장은 김해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다. 홍 위원장은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수석부위원장, 김해생활포럼 대표, 한국·가나 우호협회 회장, 김해시 피구협회장, 국제와이즈맨 김해클럽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자유한국당 김해갑 당원협의회 홍태용 위원장(맨 왼쪽)을 비롯한 당원들이 추석을 맞아 김해 진영전통시장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김용주 기자]2019.9.9.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