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시흥시, 연내 시흥도시공사 출범 추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임병택 시장 “시흥도시공사 설립 최선 다할 것”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시흥시가 지난달 제268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서 ‘시흥시 시설관리공단 조직 변경(공사전환) 동의안’이 의결되면서 시흥도시공사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현재 ‘시흥도시공사 설립 조례안’과 ‘자본금 출자 동의안’ 의결 절차가 준비 중이다. 10월 공단 해산 등기 및 공사 설립 등기 완료, 11월 출자금 예산 편성 및 집행을 거쳐 12월 중 시흥도시공사를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시흥시청 전경 [사진=시흥시]

◆ 연내 시흥도시공사 설립

시는 50억원 규모로 공사 전환을 추진하고, 도시공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월곶 역세권 사업 부지 등 현물출자를 추가로 추진할 예정이다. 「지방공기업법」 제80조에 따라 이전 공단에 속하는 모든 재산과 채권·채무, 고용관계, 그 밖의 권리와 의무는 포괄적으로 승계된다.

은계, 목감, 장현지구 등 6개의 국책사업을 진행 중인 시흥시는 그동안 정부 주도 택지 개발에 따른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거론하며 해결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환경 문제, 광역교통개선대책 지연, 주차장 및 기반 시설 부족 등 다양한 피해가 시민의 삶을 지속적으로 위협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시흥시는 경기도 내에서도 급속도로 성장하는 도시 중 하나로 대도시에 걸맞은 종합적인 시설관리가 필요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보다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방정부에 권한이 주어져야 한다”며 “시의 다양한 행정사무를 대행 중인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을 시흥도시공사로 전환해 지역 개발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첩되는 개발계획과 주민 의견 등을 고려해 지역 맞춤형 공공 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인 개발 전략을 구축할 전담 도시개발 조직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 지자체 주도 개발사업 추진으로 개발 이익 시민 환원

시흥도시공사 설립의 관건은 주체적인 개발사업 추진을 통한 지역사회 환원 시스템 구축이다. 사업 수행자인 LH와 민간사업자를 통해 관외로 유출되던 개발 이익금을 관내 지역 개발에 재투자함으로써 시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개발이익을 지역 주민에게 돌려줄 수 있다.

특히 도시공사는 시흥시가 100% 출자하는 자회사이기 때문에 낙후지역 재투자, 기반 시설 설치 등 시 정책방향에 따라 운영할 수 있다. 최근 경기도에서 준비하고 있는 ‘개발이익 도민 환원제’와 유사한 개념이다. 이 과정에서 경기 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내 관련 업체들을 우선적으로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

민간의 경영 기법을 활용해 개발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이득이다. 수익성 있는 경영 사업 추진이 가능한 도시공사는 각종 건설 노하우를 통해 공사비용을 절감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현재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의 사업 범위가 대행 사무에 국한돼있어 수익성이 저하되는 만큼 공사로의 전환을 통한 자체 수익 창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시흥시는 월곶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하중·거모 공공 주택 지구 조성 사업을 비롯해 옛 염전 지구, 토취장 지구 등 잠재된 개발 수요가 풍부해 공사 전환 후에도 충분히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 공사전환시 전문성 확보·민간 자본 도입 등 이점 많아

시는 공사 전환을 통해 개발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민간 자본을 도입할 수 있다. 잦은 인사이동 등으로 사업의 지속성과 전문성 확보가 어려운 현재와 달리 전문 경영인과 유능한 인재를 영입해 도시개발의 전문적 관리를 추진할 수 있다. 사업 성격에 맞게 인원을 탄력적으로 구성하고 공사 체제의 체계적인 운영방안 마련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발사업 시 특수 목적법인(SPC) 설립 후 민간 출자가 가능해 유연한 개발 사업을 시도할 수 있다.

게다가 지난 2017년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개정으로 지방공사가 부가가치세 면제 대상에 추가됐다. 지자체로부터 대행 사업을 위탁받은 지방공단뿐만 아니라 지자체가 설립한 지방공사도 부가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도시공사 운영에 따른 시의 세제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간 시흥 인근 지자체의 연평균 부가세 납부 현황을 보면, 안산도시공사 37억 원, 화성도시공사 22억 원, 용인도시공사 21억 원 등이다.

행정안전부는 ‘1지자체 1공기업’ 정책에 따라 지방공사와 공단의 통합을 권고하고 있고, 현재 대다수 지자체가 도시공사 전환을 추진했다. 시흥도시공사가 설립되면 도시개발과 기존 공단의 시설관리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며 수익성과 공공성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도시공사 설립을 통해 월곶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관리·감독하고, 52만 대도시 수요를 충족하는 효율적인 시설관리를 추구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도시공사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우려사항을 충분히 고려하고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시설관리공단의 15년 노하우를 디딤돌 삼아 시흥시 발전에 기여하는 시흥도시공사를 설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