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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노조 "의료폐기물 비밀 소각···창원시 뭐했노"

기사입력 : 2019년09월17일 13:14

최종수정 : 2019년09월17일 13:14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최근 늘어나고 있는 의료폐기물 소각과 관련해 인근 주민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로템지회가 이전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서자 경남 창원시가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로템지회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업폐기물 소각장 이전을 촉구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9.17.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로템지회는 17일 오전 10시 30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시 한복판에서 35년 동안 산업폐기물 소각도 분통 터지는데 의료폐기물 소각까지 하다니 이게 제정신이냐"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소각장 주변에서 반경 1㎞ 이내 시민들이 10만명이 넘는다. 이분들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며칠 전 뉴스를 접하고 분노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환경부와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김해시 주촌면에 방치되어 있던 의료폐기물을 창원까지 가지고 와서 지난 8월초부터 400t이나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 소재 창원에너텍이라는 사업장에서 몰래 소각 처리했다"고 폭로하며 "창원시는 소각 당시 무엇을 했나"라고 따졌다.

현대로템지회는 "창원에너텍이란 회사는 의료폐기물 전용 소각장이 아니며 창원시가 처음부터 의료폐기물 전용소각장에서 처리하도록 못하게 막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환경부와 창원시가 분명 상의해 처리했을 것이며 불법인지 알면서 환경부 자체 소각 처리를 묵인했을 것으로 본다"고 성토했다.

또한 "이 소각장은 산업폐기물을 35년 동안 소각해왔던 곳이고 인근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은 지금까지 악취와 분진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현대로템 노동자들은 시커먼 연기가 올라오면 일하다가 지하로 대피했다"고 하소연했다.

현대로템지회는 이날 소각장 이전을 요구하면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다.

조현국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이 17일 오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의료폐기물 소각과 관련해 창원시의 입장을 브리핑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9.17.

창원시는 즉각 반박했다.

조현국 창원시 환경녹지국장은 이날 같은 장소에서 브리핑을 통해 "환경부에 매뉴얼에 따르면 관할 환경청에서 상황 확인과 승인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승인 전에 지자체가 검토하거나 의견제시 절차가 없이 승인 및 사후 감독을 하도록 하고 있어 시에서 차단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의료폐기물 소각처리에 적극 대처하지 못해 시민들에게 불편과 고통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향후 환경부에 비상시 예외 소각처리시, 지자체와 사전협의후 처리하도록 건의하는 한편 내달 대기배출업소 측정 검사 T/F팀을 구성해 환경오염물질 관리와 불법 행위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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