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순천시, 2019 순천푸드앤아트페스티벌... 오는 27일 개막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13:55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13:55

‘순천최고의 밥상’과 함께하는 초가을 밤의 문화 향연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중앙로 일원에서 ‘더 맛나는 세상, 순천이 예술이야’라는 주제로 ‘2019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을 개최 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식전공연에서는 세계적인 탱고 챔피언의 탱고 공연을 시작으로, 순천한상 선포식이 열린다.

푸드앤아트페스티벌 배치도 [사진=순천시]

순천의 대표 음식으로 꼽힌 순천 한정식을 ‘순천한상’이라는 이름으로 정하고 축제장을 찾은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뮤지컬 극단의 퍼포먼스(부제/하늘이 내린 순천 최고의 밥상)와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홍보대사이자 세계적인드러머 리노와 성악가 이동명의 콜라보 공연과 EDM 파티가 더해져 개막식 날 밤을 더욱 화려하게 장식할 계획이다.

28일에는 순천 댄스영상 콘테스트에서 선정된 7팀의 공연과 순천 홍보대사 노라조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또 지역 특산물을 재료로 활용한 향토음식 발굴과 음식관광 상품 개발을 위해 전국 음식경연대회를 의료원 로터리 앞에서 진행한다.

‘순천내림음식’을 주제로 대대로 내려오는 내림음식의 비법과 조리법을 활용한 경연이 축제의 볼거리를 더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29일은 순천 최고의 맛집을 찾는 ‘순천 미식대첩’이 열리고, 퓨전 국악 및 가수 변진섭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이미경 요리연구가의 ‘총명밥상 요리체험 교실’ 등 건강한 밥상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전시관이 운영되며, 청년들이 운영하는 테마가 있는 포장마차와 연예인 봉사단 ‘따사모’가 운영하는 푸드포차도 운영된다.

올해 4회째 맞이하는 축제의 푸드투어는 순천 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남도 음식의 메카 순천을 만들어 간다.

사전에 시민을 대상으로 순천 대표 음식개발을 목적으로 ‘주전부리 음식’ 공모를 통해, 축제 부스 운영자를 선정했고 전문가의 음식 컨설팅과철저한 위생교육을 거쳐 다양한 특별 레시피를 개발했다. 참가자는 순천의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한 음식 구현에 힘쓰며 순천의 맛을 요리한다.

축제를 즐기는 일반 관광객들의 맛 투표로 이루어진 최고의 맛집을 찾는 ‘맛집 랭킹제’를 도입해, 선의의 경쟁을 통해 2019 최고의 맛집을 선발한다. 최고의 레시피 음식은 푸드테이너, 이동포차 그리고 일반 부스에서 즐길 수 있다.

남문교에 높이 5미터에 달하는 꼬치 모양의 바비큐 상징 조형물에 경관조명 시설을 해, 매일 대형 그릴에서 순천 식재료를 구워 먹는 바비큐 파티가 열린다. 이 조형물은 2019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또한 이곳에서 매일 색다른 ‘마싯데이’ 이벤트가 열린다. 마싯데이는 오는 27일 칠게데이를 시작으로 28일 고들빼기데이 & 국밥데이, 29일 구이데이 비어페스티벌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그때 시절 먹거리 체험을 할 수 있는 ‘7080 추억의 먹거리 존’과 세계 이색적인 골목 야시장을 모티브로 한‘순천 인 월드 푸드’는 세계 10개국의 길거리 음식이 선보여 방문객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축제는 중앙로 일대 원도심에서 진행되는 만큼 축제장 인근 상가와 협업하여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축제 전용 상품권을 유통, 축제장과 인근 상가에서 상품권으로 거래할 수 있도록 하여 원도심으로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하는 효과도 있다.

상품권은 1000원권, 3000원권, 5000원권 세 종류로, 오느 16일부터 29일까지 사전판매 기간으로 현금 구매시 10% 추가분을 더 얹어준다.축제 기간에는 종합안내소 6개소 및 무인발매기에서 상품권구매가 가능하다.

페스티벌 기간 중앙로 일원의 교통이 전면 통제됨에 따라, 교통 통제로 인한 교통 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낮 12시부터 오후 11시까지 3코스로 나눠, 45인승 5대와 25인 버스 5대 등 총 10대로 운행하며, 500원만 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오는 26일 오후 11시 30분부터 30일 오전 6시까지 의료원로터리를 비롯한 남교오거리, 문화의 거리 등 중앙로 일원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

지난 2016년 개최를 시작으로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도 대표 우수축제로 선정됐으며, 2019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연차총회에서 ‘2019 대한민국 축제혁신도시’로 선정되고 ‘2019 피너클 어워드 한국대회에서 멀티미디어 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순천시 관계자는 “지난해 푸드앤아트페스티벌에는 38만여명이 방문해 146억원의 경제파급효과와 일자리 창출 250개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순천의 음식과 예술이 어우러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 페스티벌에서 행복한추억을 쌓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k234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10만전자' 바라던 200만 개미들 통곡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6만전자'에 갇힌 삼성전자 주가가 연일 바닥을 탐색 중이다. 반도체 업황이 고점을 찍고 다시 다운사이클(침체기)에 진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삼성전자의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 것이란 우려에서다. 고금리·고물가로 스마트폰과 개인용컴퓨터(PC) 수요가 회복되지 않으면서 삼성전자의 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 경영진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책임 경영에 나서고 있지만 반전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뉴스핌DB] ◆6만5000원도 한 때 무너져반도체 다시 미끄럼틀 타나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00원 내린 6만4900원에 거래되며 지난 3일 이후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 13만원까지 내다봤던 삼성전자 주가 하락은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반도체 고점론'이 꼽힌다. 특히 삼성전자가 글로벌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 D램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맞물려 스마트폰, PC 교체 수요가 줄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1년간 오르던 메모리 D램 가격은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지난달 PC용 D램 레거시(범용) 제품(DDR4 8Gb 1Gx8)의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달 보다 2.38% 내린 2.05달러로 집계됐다. 고정거래가격은 삼성전자와 같은 반도체 제조사가 구글, 퀄컴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계약할 때의 공급가를 말한다. 대리점 등에서 일시적으로 이뤄지는 현물 가격 역시 상승세가 꺾였다. 범용 D램 'DDR4 8Gb 2666'의 현물 가격은 지난 6일 기준 1.971달러로, 연고점인 지난 7월 2달러 대비 1.5% 내렸다. D램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반도체 다운사이클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지난달 20일 발표한 '고점을 준비하다(Preparing for a Peak)'라는 반도체 산업 보고서가 대표적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1년 8월 '반도체 겨울이 온다'는 보고서로 반도체 다운사이클을 예측했을 정도로 신뢰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PC 업체들이 지난해 3분기부터 메모리 재고를 축적하고 있는 가운데 3분기 신제품 수요가 예상치 보다 낮아 올 하반기에는 메모리 부품 구매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증권가 3Q 실적·목표주가 줄줄이 내려삼성 경영진 자사주 매입, 주가 방어 '안간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도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란 분석도 삼성전자의 주가를 누르는 원인 중 하나다. KB증권은 올해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각각 15%, 11% 내린 37조9000억원, 57조7000억원으로 수정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9조7000억원으로 시장 전망치(13조7000억원) 보다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도 10월 아래인 9만5000원으로 내렸다. KB증권은 "D램 수요의 40%를 차지하는 B2C 제품(스마트폰, PC) 수요 부진은 하반기에도 크게 회복될 가능성이 낮다"며 "당분간 스마트폰, PC 업체들은 재고 소진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일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 방어를 위해 경영진들도 나섰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은 지난 5일 자사주 1만주를,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은 지난 9일 5000주를 각각 매입했다. 이들이 매입한 자사주만 10억원치가 넘었지만 떨어지는 주가를 막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에서 테스트 중인 고대역폭메모리(HBM) 품질 승인으로 주요 고객을 확보, 모멘텀(상승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4-09-11 12:33
사진
"유모차에 강아지…" 개모차 더 잘 팔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저 출산율 국가 한국에서 유모차보다 이른바 '개모차'(반려견 전용 유모차)가 더 잘 팔리는 실정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조명했다. WSJ은 G마켓 자료를 인용해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기록 중인 한국에서 반려견 유모차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아기 유모차 판매를 앞지르게 되었다"며 "이러한 추세는 올해 상반기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보도했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반려견용 유모차 [사진=뉴스핌 DB] 반려동물용품 쇼핑몰 펫프렌즈에서는 반려견 유모차 판매량이 2019년 대비 4배로 급증했다. 고급 반려견 유모차 브랜드 에어버기의 스페셜 에디션 제품은 약 1100달러(약 148만 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업체는 원래 유모차 제조사로 시작했지만 에어버기 한국 사업부는 이제 개모차만 판매 중이다. WSJ은 한국에서 아기의 수는 줄고 있지만 지난해 등록된 반려견 수는 지난해 사상 최다를 기록했으며, 2018년 이후 두 배 이상 급증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출산율 하락은 미국 등 기타 선진국에서도 겪는 사회 현상이고, 호화로운 생일파티를 여는 등 반려동물을 마치 아이처럼 애지중지 여기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나 한국처럼 합계출산율이 인구 유지에 필요한 수준의 3분의 1에 불과한 0.72명인 '인구 비상사태' 국가에서는 논쟁거리가 될 수 있단 설명이다. 개모차는 한국의 백화점, 식당, 거리 등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데 상황이 이래지자, 전국적으로 반려동물 입장 가능 장소가 넘쳐난다. 영유아나 어린이의 출입을 금지하는 '노 키즈 존'(no kids zone) 식당과 카페도 늘고 있단 역설이다. 흥미로운 점은 중앙 정부가 청년 세대에게 출산을 장려하는데 정작 윤석열 대통령은 결혼했지만 자녀가 없으며 최소 10마리의 개와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고도 짚었다. 한국 청년들은 결혼과 출산보다 반려동물과 함께하길 선호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진단이다. WSJ은 한 여론조사를 인용, 20~49세 한국 여성 2명 중 1명이 자녀를 가질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서울 교외에 거주하는 강승민(24) 씨는 반려견 '코코'를 유모차에 태워 집 근처 공원으로 산책을 나왔다. 한 할머니가 벤치에 앉은 강 씨에게 다가갔고, 유모차 안에 아기가 아닌 반려견이 있는 모습을 보자 놀라며 가정을 꾸릴 것을 얘기하자 강 씨는 "결혼하고 싶지 않다. 나의 반려견에게 돈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프리랜서 웹디자이너인 김보라(32) 씨는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고, 너무 경쟁이 치열한 사회라고 말한다. 반려견 '살구'를 위해 카시트로 변형할 수 있는 개모차를 구입했다는 김 씨는 "내가 아이를 낳았다면 지금처럼 살구를 돌볼 수 없었을 것"이라며 아직 아이를 가질 생각이 없다고 알렸다. wonjc6@newspim.com 2024-09-10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