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부론 대격돌] ①김종석 "복지 남발...미래세대 위해 맞춤형으로 바꿔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민부론 총괄’ 김종석 2020경제대전환委 부위원장 인터뷰
“국민 잘 사는 나라 위해선 자유시장경제로 전환해야”
“국부경제에서 민부경제로, 작은 국민에서 큰 개인으로”
“미래세대 고민 없는 文정부…민부론, 지속가능 복지에 중점”

[서울=뉴스핌] 김규희 김승현 기자 = “현재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국가주의 관치계획경제입니다. 전문가들은 그래서 한국경제가 어려워졌다고 진단합니다. 정상궤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민간 중심의 시장경제로 전환해야 합니다”

문재인 정권의 경제실정을 막기 위한 대안 제시를 목표로 출범한 자유한국당 2020 경제대전환 위원회는 지난 22일 '민부론(民富論)'을 발간했다.

지난 5월 경제실정백서특별위원회가 징비록(懲毖錄)을 통해 문 정부의 경제 정책 문제점을 지적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비판에 머물지 않고 정책을 제시하는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황교안 대표의 주문에서 시작됐다.

민부론에 깊숙이 관여한 김종석 의원(위원회 부위원장)은 민부론을 2가지 개념으로 정의했다.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에 대한 비판(reactive)과 시대 정신을 반영한 미래 지향적인 대안(proactive)이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핌 DB]

◆ “국부(國富)경제에서 민부(民富)경제로, 작은 국민에서 큰 개인으로”

김 의원은 민부론 발표 후 최근 뉴스핌과 만나 무너져가는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에 있어 전향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민부론의 명제가 대전환이다. 현재 정부의 경제정책은 국가주의 관치계획경제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때문에 한국경제가 어려워졌다고 분석한다. 민간 중심의 시장경제 원리에 맞도록 정책을 정상 궤도로 유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민부론이 역설하는 기본원리는 책 이름과도 관련이 깊다. 민부론은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에서 따왔다. 국부론은 자유시장 경제원리의 기초가 되는 ‘보이지 않는 손’ 개념을 담고 있다.

김 의원은 민부론 책자를 펼쳐들고 목차를 짚었다. 그리고선 첫 장의 제목 ‘국부(國富)경제에서 민부(民富)경제로, 작은 국민에서 큰 개인으로’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가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하고 싶은 곳에서, 하고 싶은 사람과 같이 할 수 있는 경제적 자유를 바탕으로 창의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같은 비전을 실행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경제활성화 △경쟁력 강화 △자유로운 노동 △지속가능한 복지 등 4대 정책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 △혁신적 규제개혁을 통한 경제적 자유 확대 △탈원전 STOP, 국가에너지정책 정상화 △공정한 경쟁시장 조성 △기업 경영권 및 경영 안정성 보장 △중소기업‧벤처‧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국가중심 노동법에서 시장중심 노동법으로 전환 △노조의 사회적 책임 부과 등 20대 정책과제에 집중하기로 했다.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 [뉴스핌 DB]

◆ “미래세대에 대한 고민 없는 文정부…민부론, 지속 가능한 복지에 중점”

김 의원은 민부론을 “미래 세대를 위한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의 경제모델은 낙수 효과를 기대하고 만들어졌다. 아날로그 경제에 뿌리를 둔 관행과 제도가 4차 산업혁명을 발목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제는 아니다. 국민이 미래지향적으로 변했다. 예전에는 애국심과 공동체주의를 중시했다면 지금은 개인주의, 개인의 행복의 가치, 삶의 질에 가치를 둔다. 민부론에 시장과 기술, 시대정신의 변화를 반영한 디지털경제로의 변화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를 바탕으로 한국당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히는 확장성 한계 극복을 기대했다. 30‧40대 지지를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그는 “문 정부는 젊은층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이 정부는 청년들에 대한 고민이 없다. 집권 2년여 동안 복지를 엄청나게 늘렸다"고 꼬집었다.

또 "건강보험료 올랐다. 실업보험기금과 공무원연금기금은 이미 고갈됐으나 정부 재정으로 유지 중이다. 국민연금 고갈은 3년 앞당겨졌다"며 "결국 건강보험, 실업보험, 산재보험 등은 10~20년 사이 고갈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이어 “5년짜리 정부가 현재 45세 미만 국민의 미래를 훼손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직 자신의 정치적 이득을 위해 젊은층의 미래를 가불해서 쓰고 있는 셈이다. 왜 규탄하지 않는 것인가. 냉정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민부론은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복지’를 중시하고 있다. 보편적 복지가 아닌 맞춤형 복지를 지향한다.

김 의원은 “한국당은 복지에 대해 ‘마구 퍼주기’가 아닌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복지’를 일관되게 주장해왔다”면서 “같은 맥락으로 빈부격차 해소보다는 빈곤해소를 우선으로 한다. 멀쩡하게 먹고 사는 사람에게 아동수당 명목으로 몇십만원 주지 말자는 것이다. 그래야 복지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 곁에 절대빈곤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위소득의 50% 미만을 빈곤이라고 얘기하는데 현 정부 들어서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탈북주민이 굶어 죽기도 하고 생활고를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는 가족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원인은 분명하다. 통계청 조사에 의하면 중산층은 60%에서 57%로 줄었고 그 숫자만큼 빈곤층이 고스란히 늘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문재인 정권은 현금이라는 진통제와 마약으로 자립 의지를 꺾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얻어먹는 데에 이골이 난 국민은 결코 사다리 위로 올라갈 수 없다. 경제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가장 부도덕한 것이라 했다. 이 정부는 부도덕함을 오히려 방치하고 조장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민 정신을 좌파 천민사회주의, 베네수엘라 사회주의 정신으로 망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