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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장우혁 "몸이 허락하면 30년 뒤에도 댄스가수 하고 싶죠"

기사입력 : 2019년10월08일 08:01

최종수정 : 2019년10월08일 08:07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었어요. 앨범을 내야겠다는 생각은 계속 하고 있었는데 쉽지 않았거든요. 그러다 팬들이 계속 기다려주고 응원해주는 걸 보고 가벼운 마음을 임했어요.”

1세대 아이돌 H.O.T로 데뷔한 장우혁이 8년 만에 새 디지털 싱글 ‘위캔드(WEEKAND)’로 찾아왔다. 그간 솔로 활동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며 다양한 장르를 통한 또 다른 시작을 알렸다.

[사진=WH CREATIVE]

“사실 8년 만에 컴백이라는 걸 숨기고 싶었어요. 부담이 굉장히 심해지더라고요(웃음). ‘이전 앨범을 뛰어 넘는 퍼포먼스를 만들 수 있을까?’란 생각이 제일 컸어요. 그래서 몇 번이고 음반을 만들고 엎고 반복했죠. 8년간 나름 힘든 시기를 보냈어요. 그런데 지난해 팬 여러분과 콘서트하면서 감사한 마음이 너무 커지더라고요. 팬 여러분도 저한테 ‘본업’을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자주 했어요. 그때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앨범이 팬들에게 선물이 됐으면 좋겠어요.”

타이틀곡 ‘위캔드’는 기존 우리가 알고 있는 주말의 ‘Weekend’와 의미가 다르다. ‘엔드’로 끝나는 게 아니라, ‘AND’로 표기해 ‘WEEKAND’가 됐다. 여기에는 장우혁 나름의 포부가 담겨 있다.

“타이틀곡은 중의적인 의미가 있어요. 주말처럼 끝나는 사랑이 아니라 계속 이어지는 사랑을 뜻해요. 개인적인 다짐으로 봤을 때는 계속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미를 더했죠. 활동에 대한 제 다짐도, 의지도 들어간 노래라고 생각해주시면 돼요.”

솔로 앨범을 통해 장우혁은 꽤나 큰 시도를 했다. ‘위캔드’는 장우혁이 그간 해온 스타일이 아닌 레쳇 기반의 트렌디한 힙합트랙으로, 퍼포먼스부터 변화를 주면서 신선함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춤도 음악에 맞게 많이 바꿨어요. 새로운 걸 시도할 때 음악적인 장르를 바꾸는 것도 엄청난 일이지만, 춤 스타일을 바꾸는 것도 굉장히 힘든 일이거든요. 힙합에서 팝핀을 대중화시켰는데 그 다음에 관심이 있었던 분야가 ‘애니메이션 팝핀’이었어요. 기술적인 난도가 너무 높더라고요. 이번에는 어반 계열로 또 바꿨는데, 정말 노력 많이 했어요(웃음). 이번 앨범에 장우혁이라는 색깔이 아마 보이실 거예요.”

[사진=WH CREATIVE]

눈여겨 볼 점은 새롭게 시도한 장르도 있지만, 스타일링도 한 몫을 했다는 것. 파격적인 헤어 컬러와 스타일링은 모두 장우혁의 아이디어다. 특히 방송 활동을 통해 입는 옷은 실제 장우혁이 입는 옷이다.

“이번 스타일링은 다 제 옷으로 했어요. 뮤직비디오에 들어간 옷이나, 방송을 하기 위해 입는 것 모두요. 하하. 그래서 조금 더 제 색깔이나 생각이 잘 드러나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어색하고 두렵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전체적으로 힘을 빼고 가고 싶어서 제 옷들로 준비했어요. 조금 더 자유롭게 제 색깔을 드러내고 싶더라고요.”

1996년 H.O.T로 데뷔해 가요계에 엄청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킨 장우혁. 20년 넘는 시간동안 수많은 아이돌의 우상이 되고, 대중에 회자되면서 정상을 지켜왔다. 장우혁은 “지금의 팬 여러분들이 이 자리에 오게끔 해줬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우선은 저도 지방에서 온 사람이라 항상 감사하게 생각해요. 제가 서울에 살고 있다는 것 자체도요. 하하. 이 모든 게 팬들 덕분이죠.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가끔 예전에 활동했던 영상을 보면 세월이 순식간에 지나간 것 같아요. 그리고 20년이, 30년이 지나도 제 몸이 허락한다면 계속해서 댄스가수로 남고 싶어요. 할 수 있는 만큼 하고 싶은 마음이 크죠.”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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