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1등기업] 면세점 활황에 중국 최대 면세점 중국국여 고속성장

기사입력 : 2019년10월07일 16:54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15:14

중국 전역에 걸쳐 면세점 운영,국영기업으로 사실상 시장 독점
덩치 키우기에 성공, 수익성도 높아 주가 상승으로 이어져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중국 최대 면세점업체 중국국여(中國國旅,601888.SH)가 면세점 시장 활황으로 고속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또 중국국여의 주가도 최근 증시 조정국면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첸잔산업연구원(前瞻產業研究院)에 따르면, 중국 면세점 시장은 연평균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하며 오는 2021년이면 75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중국국여는 면세점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업체로, 사실상 면세점 업계의 팽창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입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국여는 올 들어 눈부신 상승세를 나타내며 유망주로도 각광받고 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이미 50%를 넘어섰다.

중국 ‘면세점 공룡’으로 부상한 중국국여

지난 2014년 처음 면세점 사업에 발을 들인 중국국여는 여러 차례 자본 확충을 통해 중국내 최대 면세업체로 발돋움했다. 특히 중국국여는 전국 전역에 걸쳐 면세 사업권을 확보하며 몸집을 키웠다.  

중국국여는 지난 2017년 베이징 셔우두(首都) 공항의 면세 사업권 획득을 시작으로 같은해 쿤밍(昆明), 광저우(廣州), 칭다오(青島), 난징(南京), 청두(成都), 우루무치(烏魯木齊) 공항 면세점 사업권도 손에 거뭐졌다. 또 홍콩 공항에서도 입찰을 통해 주류 및 담배 판매 사업권을 취득했다.

이어 2018년에는 르상면세점(日上免稅行)을 인수하며 다년간 외자가 운영해온 상하이 공항의 면세사업도 손에 넣었다. 중국국여는 출입국 면세점, 도서(하이난) 면세점 ,시내 면세점, 외교관 면세점 등 모든 형태의 면세점 사업권을 품에 넣으며 ‘덩치 키우기’에 성공했다.  

현재 중국국여는 전국 대다수 거점공항에서 면세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얼마 전 개항한 베이징 다싱(大興) 공항을 비롯해 베이징셔우두(首都)공항, 상하이공항, 광저우윈산(廣州雲山)공항, 항저우샤오산(杭州蕭山)공항, 청두솽류(成都雙流)공항을 포함해 전체 16개 공항 중 11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칭다오 샤먼 등 5개 도시에서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공항 면세점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매출 성장성은 높다는 평가다. 중국의 대표 관광 특구인 하이난 섬의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탕완(海棠灣) 면세점에 이어 현재 건설중인 하이커우(海口) 면세점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산야 하이탕완 면세점[사진=바이두(百度)]

무엇보다 매출이 큰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올 상반기 매출은 동기 대비 27.3% 성장한 243억 4400만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70.87% 증가한 32억 79000만위안을 기록했다. 앞서 2018년도 매출은 332억위안을 기록했다. 중국 전체 면세장 시장규모(395억위안)의 84%에 달한다.

수익성 역시  탄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매출총이익률은 51.05%에 달했다. 앞서 2016~18년도 매출총이익률도 각각 5.07%, 29.82%, 41.46% 기록, 매년 개선되는 추세다. 이 같은 수익성 제고 추세는 ‘몸집 키우기’에 성공한 이후 구매 비용절감에 따른 효과로 풀이된다.

명품에 대한 중국인들의 지속적인 선호와 함께 출국 인원이 늘어나면서 면세점 사업은 계속 호조를 보일 전망이다. 이 같은 장밋빛 예측에 올해 중국국여는 여행 사업 부문을 매각하고 주력사업인 면세점에 더욱 집중하는 모양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베인(Bain)에 따르면, 중국의 명품 소비는 2018년에서 2025년까지 연평균 18%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국내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비중도 27%에서 48%로 큰 폭으로 뛸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사들도 중국 면세점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해외 출국을 하는 중국 관광객 수가 매년 10% 이상 늘어나면서 면세점 소비를 촉진할 것으로 점쳤다.

해외 면세점 소비가 국내 면세점 구매로 변화되는 추세도 호재다. 중국인들의 2018년도 명품 구매액은 동기대비 8% 증가한 1457억달러(1조 199억위안)를 기록, 전세계 소비의 42%를 차지했다. 이중 10%의 구매만 국내 면세점에서 이뤄진다면 매출 1000억위안이 발생한다는 분석이다.

중국국여의 주가는 지난 10년간 13배 뛰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54%에 달하면서 해외 자금도 몰려 들고 있다. 증시 정보 플랫폼 wind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북상자금 유입규모는 227억 4000만 위안에 달했다. 전체 A주 종목중 6번째 규모다.  

 

dongxua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