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저비용항공사(LCC), 끝모를 추락...일본행 여객 감소에 신규사 취항 '겹악재'

기사입력 : 2019년10월11일 15:30

최종수정 : 2019년10월11일 15:30

일본행 여행객 축소가 실적 악화로 나타나
3분기 실적 적자 추정, 4분기도 회복 어려워항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항공사 주가가 바닥을 기고 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 주가는 3개월여 만에 30%까지 내려 않는 등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의 무역분쟁에 따른 일본행 관광객 축소와 항공사 3분기(7~9월) 실적 감소 전망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CC업계 1위 제주항공의 전일(10일) 주가는 2만28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3분기 시작일인 지난 7월 1일 3만2950원 대비 30.8% 하락한 셈이다. 52주 최저가인 2만2200원에 근접한 상태다.

진에어 또한 10일 주가는 1만4600원으로 7월 1일(2만1300원)과 대비해 31.45%나 줄어들었다. 테웨이항공도 10일 4830원으로 7월 1일(6640원) 대비 27.25%나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LCC들의 주가하락은 일본행 여행객 감소에 따른 3분기 실적 감소와 연관이 깊다고 분석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일본 여객(일본 노선 여행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3%나 감소했다. 그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일본여행 보이콧의 확산이 지속되면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율이 꺾였다.

실제 이같은 일본 여객 감소로 인해, 일본 노선 의존도가 높은 LCC들의 실적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Fnguide)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추정치)는 121억원으로 전년 동기(378억원) 대비 무려 67.99%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순이익 또한 54억원으로 전년 동기(311억원) 대비 82.6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매출액은 3674억원으로 전년 동기(3501억원) 대비 4.94%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티웨이항공은 3분기 영업손실이 2억원으로 전년 동기(122억원)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손실도 44억원으로 추정되며 전년 동기(52억원) 대비 적자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매출액은 2076억원으로 전년 동기(1923억원) 대비 7.96%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에 LCC들의 월별 실적이 처음으로 역성장했다”라며 “LCC들은 일본 노선의 운항편수를 전년 동월 대비 26%줄였는데도 여객수가 38% 급감하면서 탑승률은 물론 운임 역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3분기는 항공여객 시장의 성수기지만 저비용항공사들은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일본 불매운동 영향이 컸고, 수요가 공급 확대속도를 따라가지 못 하는 점도 한몫했다”고 전했다.

LCC들의 4분기 실적 회복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년에는 신규 항공사 진입으로 9개사 체제가 되면 공급도 더 늘어나는 등 경쟁 심화가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적 항공사는 기존 8개(대형 2개사, LCC 6개사)에서 11개(대형 2개사, LCC 9개사)로 늘어날 공산이 크다“라며 ”업황이 악화된 현 상황에서의 추가 경쟁은 항공사 실적 부진을 심화시킬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최고운 연구원도 "하반기 LCC의 합산 시총이 25% 가량 감소했지만 여전히 구조조정과 같은 변곡점 없이는 주가의 바닥을 논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intherai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