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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코스피, 반도체株 기대감에 4일 연속 ↑...금리효과는 미미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16:24

최종수정 : 2019년10월16일 16:24

코스피, 전날보다 14.66pt 오른 2082.83pt 마감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반 상승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코스피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4일 연속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를 내렸지만, 시장 참여자들이 예상했던 결과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14.66포인트(pt), 0.71% 오른 2082.83pt에 거래를 마쳤다.

16일 코스피 추이 [자료=키움증권HTS]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이 증시 상승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기존 연 1.50%에서 연1.25%로 내렸다. 지난 7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금리 인하다.

김영환 KB증권 연구원은 "금통위의 금리 인하 조치는 시장 참여자들이 상당 부분 예상하던 내용"이라며 "금리 인하 결정이 당장 증시 유동성으로 연결되긴 어렵고, 경기 영향에 따라 시차를 두고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당초 금리 인하 기대가 우세해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다"며 "코스피를 주도하는 주체인 외국인과 연기금은 금리 변화에 민감하지 않을 뿐더러 잠재 성장률에서 실질 성장률을 뺀 성장률 갭이 마이너스인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를 선제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측면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8억원, 145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지지했다. 개인은 1778억원 순매도로 대응했다.

지난 14일 5만원을 돌파한 삼성전자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20% 오른 5만7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1.48% 올랐다. 내년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 때문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반도체주는 낸드 가격이 단기적으로 급반등한 영향으로 오르고 있다"며 "단기간 가격이 많이 올라 연내 추격매수 하기엔 부담스러운 가격 수준"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99% 강세였다. 이날 대법원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증선위의 1, 2차 제재 집행 정지를 확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다.

코스닥도 소폭 올랐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5.16pt, 0.80% 오른 651.96pt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선 에이치엘비가 자회사인 에이치엘비 USA, 엘리바와 삼각 합병 소식에 4.49% 올랐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26.33%)도 상승했다. 헬릭스미스는 전날 목표주가를 내린 골드만삭스의 리포트 여파로 14.96% 내렸다. 

 

ro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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