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골드만삭스, 한은 추가 기준금리 인하 내년 7월 관측

기사입력 : 2019년10월16일 17:09

최종수정 : 2019년10월16일 17:38

"금통위원들 만장일치 의견 아냐...1.25% 기준금리 8개월 가량 지속"
내년 4월 말까지 금통위원 5명 중 4명 은퇴...금리 인하 속도 늦춰질 것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골드만삭스가 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시기를 내년 7월로 전망했다.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보다 한국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16일 '한은 기준금리 역대 최저치 인하, 추가 완화적 통화정책 암시'라는 보고서를 통해 "미·중무역 재협상의 해결책이 없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다음 금리 인하는 오는 2020년 7월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미·중 무역전쟁 등에 따라 한국은행이 다음 금리 인하까지는 8개월 가량이 지속될 것"이라며 "내년 4월 말까지 금통위원 5명 중 4명이 은퇴한다는 사실 또한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보다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9.10.16 kilroy023@newspim.com

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1.50%에서 0.25%p내린 1.25%로 내렸다. 무엇보다 국내외 경기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를 들었다.

골드만삭스는 이와 관련 "한은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25%로 인하했는데 이는 블룸버그 컨센서스와 일치했지만 금통위원들의 만장일치 의견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한은 2명의 금통위원들은 금리 동결이라는 소수의견을 냈다.

골드만삭스는 "한은 금통위가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올 하반기 누적 50bp 인하 영향을 관찰 해야한다는 문구를 추가했다"며 "느리고 점진적으로 금리를 완화할 것이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주열 한은 총재가 추가 인하에 대해 전반으로 중립적인 입장을 나타냈고, 단기적으로 경기 약세를 지적하지만 내년에는 완만한 회복을 기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금리 이외에 양적완화 등 추가적 수단을 고려할 상황은 아니다"며 "정책 여력이 제한적일 경우 다른 정책수단 활용 가능성에 대해 관련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했다. 이어 "서 고용 성장과 수출량 증가에 있어 약간의 개선이 있었지만 한국 경제는 여전히 불확실한 외부 요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