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2019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올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은 22일(한국시간)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30인의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
30인의 후보를 대륙별로 보면 유럽출신 선수가 19명, 남미 5명, 아프리카 5명, 아시아에서는 손흥민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손흥민이 2019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호날두(유벤투스) 음바페(PSG) 등이 포함된 가운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리버풀이 5명(살라, 마네, 반다이크, 알리송, 바이날둠. 피루미누), 프리미어리그 2연속 우승팀 맨시티도 5명(아구에로, B.실바, 마레즈, 스털링, 데 브라이너)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챔스리그에서 큰 활약을 한 아야스(타디치, 데용, 델리트, 데 비크)도 4명이나 뽑혔다.
하지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FC바르셀로나는 메시와 골키퍼 테어슈테겐 2명밖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에선 골키퍼 요리스가 함께 명단에 올랐다. 하지만 최전방공격수 해리 케인과 에릭센은 제외돼 손흥민의 존재감을 실감케 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상인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뽑힌 것은 한국인으로 역대 세 번째다.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이꾼 설기현과 박지성 이후 후보에 오른 건 손흥민이 처음이다. 네덜란드 안더레흐트에서 활약한 설기현이 지난 2002년 이 상을 받은데 이어 프리미어리그 맨유에서 뛰어던 박지성이 최종후보 50인 명단에 뽑힌 바 있다.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PSG의 네이마르는 발롱도르 후보에서 빠졌다. 2019년 발롱도르 시상식은 12월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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