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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중국·베트남 대표단과 교류협력 논의

기사입력 : 2019년10월22일 09:51

최종수정 : 2019년10월22일 09:52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중국과 베트남 등지의 해외 대표단과 연이어 만나며 지방외교를 통한 국제 교류협력 강화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송한준 의장은 21일 오후 의장 접견실에서 중국 랴오닝성(Liaoning 省) 정치협상회의 대표단 및 베트남 응에안성(Nghê An 省) 노동조합 총연합회 방문단과 각각 접견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이 21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중국 랴오닝성(Liaoning 省) 정치협상회의 대표단 및 베트남 응에안성(Nghê An 省) 노동조합 총연합회 방문단과 각각 접견하고 지속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먼저, 중국 랴오닝성 정치협상회의 대표단 접견에는 샤더런(夏德仁) 주석 등 대표단 13명과 랴오닝성 친선의원연맹 김판수 회장, 김영준·이명동·박덕동 의원이 자리했다.

랴오닝성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인접한 중국 둥베이(東北) 지방 남부의 성(省)으로 한국에는 '요녕성(遼寧省)'으로 잘 알려져 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1994년 8월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와 교류합의서를 체결한 이래 정기적으로 상호 방문하며 돈독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이날 접견은 양 기관 간 협력 강화 차 랴오닝성 정협 대표단이 의회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접견에서 샤더런 주석은 "많이 만나야만 서로를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우호왕래 강화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양 지역 간 기업투자를 활성화하고 산업·무역·경제 분야에서 상호발전을 이루기 위해선 양 기관이 더욱 협력해야 한다"면서 "경기도와 랴오닝성 간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고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협조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송 의장은 "자주 만나 소통하고 협력해야 한다는 주석의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양 지역 및 기관 간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회 차원에서 고민하고 방향을 찾겠다"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베트남 응에안성 노총 접견에는 응웬 티 투 니(Nguyen Thi Thu Nhi) 부의장을 비롯한 방문단 5명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김장일·허원 의원,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김용목 의장 등이 참석했다.

베트남 응에안성은 베트남 59개 성(省) 가운데 면적이 가장 큰 성으로 수도 하노이와 철도로 연결돼 무역 중심지 역할을 하는 베트남 산업·경제의 주요 지역이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013년 3월 응에안성 인민의회와 교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도 불용소방차 3대를 응에안성에 기증하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벌이고 있다.

응웬 티 투 니 부의장은 "응에안성은 외국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는 지역으로 그 중에서도 한국 기업의 투자가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다"며 "양 지역 노동단체 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송한준 의장은 "경기도의회는 응에안성과 노동자를 위한 정책을 논의하고 경제적 교류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양 지역 노동단체와 의회가 함께 노동의 가치가 피어나는 새 역사를 써내려가기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송한준 의장은 이에 앞서 지난 8일 베트남 하남성 인민의회 대표단을 만난데 이어 14일 중국 광둥성 대표단과 접견하는 등 왕성한 국제교류 협력활동을 펼치고 있다.

zeunb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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