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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국에 첫 유제품 수출 개시

기사입력 : 2019년10월24일 10:16

최종수정 : 2019년10월24일 10:16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베트남이 세계 2위 유제품 시장인 중국에 첫 우유 수출을 시작했다고 23일(현지시각) VN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베트남 농업농촌개발부와 중국 세관이 지난 4월 유제품 수출 협정에 서명한 뒤 이달 22일 베트남 유제품 생산 업체 TH 트루 밀크의 첫 저온 살균 우유 수출 선적이 진행됐다.

베트남 최대 유제품 생산 업체 비나밀크. [사진=비나밀크 제공]

TH 트루 밀크는 중국으로부터 수출 승인을 받은 첫 베트남 유제품 업체이며, 비나밀크와 목 쩌우 밀크, 누티푸드, 하노이밀크는 승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인구 14억 명의 중국은 세계 최대 우유 소비국으로, 총 시장 규모는 600억 달러(약 70조2000억 원)에 달한다. 하지만 국내 공급은 수요의 75% 정도만을 충족해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

지난 16일 중국 세관은 베트남으로부터 다양한 저살균 우유와 분유, 연유, 아기 분유 등 열처리 된 유제품의 수입 허가를 공식 발표했다.

유제품 수출업체들은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수출 승인을 받아 등록을 완료한 뒤 중국 세관으로부터 위생 절차를 거친 뒤 중국으로 수출이 가능하다.

지난해 베트남 유제품 생산은 93만6000톤으로 6.9%가 늘었고, 내년에는 100만 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현재 46개 시장으로 유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그중 70%는 중동으로 수출된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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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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