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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7회 타선 대폭발' 워싱턴, 월드시리즈 2연승 질주

기사입력 : 2019년10월24일 13:11

최종수정 : 2019년10월24일 13:12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워싱턴 내셔널스가 창단 첫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차전에서 12대3 대승을 거뒀다.

지난 23일 WS 1차전에서 휴스턴의 특급 선발 게릿 콜을 무너뜨린 워싱턴은 2대2로 맞선 7회초 대거 6점을 뽑아내면서 2연승을 달렸다.

워싱턴 선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2실점(2자책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트라스버그에 이어 페르난도 로드니와 태너 레이니, 하비 게라는 휴스턴 타선을 상대로 단 1점만 내주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7회초 결승포를 터뜨린 커트 스즈키가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애덤 이튼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야스드루발 카브레라가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렌더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해 패배를 안았다. 라이언 프레슬리는 ⅔이닝 4실점, 조쉬 제임스까지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호투를 펼쳤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커트 스즈키가 7회초 결승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선취점은 워싱턴이 가져갔다. 1회초 트레이 터너의 볼넷과 이튼의 안타로 무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앤서니 렌던은 좌익수 방면 2타점 2루타로 2대0을 만들었다.

휴스턴이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알렉스 브레그먼은 워싱턴 선발 스트라스버그의 5구째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승부는 7회초에 갈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스즈키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리드를 가져왔다. 빅토르 로블레스와 터너의 연속 볼넷, 이튼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서는 렌던이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후안 소토의 고의4구로 만루를 엮었다.

후속타자 하위 켄드릭의 1타점 내야안타가 터진 이후에는 카브레라가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는 상대 교체투수 프레슬리의 폭투와 포수의 송구실책을 엮어 카브레라가 득점에 성공, 8대2를 만들었다.

8회초에는 1사 1루에서 이튼이 투런포를 터뜨렸고, 2사 1,2루에서는 카브레라가 1타점 적시타를 쳤다.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테일러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9회말 마틴 말도나도의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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