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부부합산 1억원 미만 신혼부부도 서울시 임대주택 지원 받는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매년 결혼하는 서울시민 가운데 절반 가량이 서울시로부터 임대주택을 지급 받거나 전월세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부부합산 소득이 매달 800만원 규모인 신혼부부도 서울시의 임대주택 지원을 받는다. 또 자녀를 출산할 경우 임대료 인상 없이 넓은 임대주택으로 옮길 수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시 신혼부부 주거지원 사업계획'이 시행된다.

시는 이번 지원 방안으로 연간 2만5000여 쌍에 대해 주거지원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매년 서울에서 결혼하는 시민이 5만쌍임을 감안할 때 서울의 신혼부부 절반은 시 임대주택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신혼부부 주거지원 확대 계획 개요 [자료=서울시]

이번 방안은 △금융지원 확대 △주택공급 확대 △자녀출산시 임대주택 평형 확대 △주거정보 접근성 강화 네가지 사업을 골자로 한다.

우선 최대 2억원까지 저리로 융자하는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지원 대상을 대폭 완화한다. 지원 대상 신혼부부의 소득기준을 현행 8000만원 이하에서 도시근로자 연간 평균소득 150%에 해당하는 1억원 이하로 조정한다. 부부 합산 월 소득 800만원 이하면 임차 보증금 저리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웬만한 직장인은 모두 포함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또 대상자 수도 연 5000가구에서 1만500가구로 2배 이상 늘리고 지원기간도 최장 8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신혼 기간도 현행 5년 이내에서 7년 이내로 확장하며 이차보전 규모도 최대 연 1.2%에서 3%로 늘린다. 아울러 혼인신고 없이 함께 살고 있는 사실혼 부부에 대해서도 신혼부부와 동일하게 임차보증금 지원을 해준다.

임대주택 물량도 확대한다. 시는 연평균 2445가구의 임대주택을 추가해 매년 1만4500가구를 임대주택 수요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추가 물량은 △신혼부부 매입임대 1800가구 △재건축 매입 345가구 △역세권 청년주택 300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신규물량은 신혼부부에 맞춤형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하철 역세권이나 주료 교통 요지에 공급한다.

매입임대주택에 살고 있는 신혼부부가 자녀 출생으로 더 넓은 주택으로 옮기고 싶어할 때는 추가비용 없이 주택 확장 이동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정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공급하는 모든 주거지원 정보를 임대주택 수요자가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이를 위해 11월 중 인터넷 서비스 '서울주거포털'를 시작해 몰라서 임대주택을 구할 수 없는 신혼부부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앞서 최근 발표한 청년 주거지원대책과 이번 방안의 시행으로 청년과 신혼부부가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면서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더 나아가 서울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지원계획에 따라 △사회경제적 편익 6조4000억원 △생산유발효과 7조8000억원 △일자리 창출 3만2825개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방안은 신혼부부들이 선호하는 보다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여 마련했다"며 "집 문제가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신혼부부의 새 출발에 집 장애가 되지 않도록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