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블록체인 관련 테마주 인기폭발, 하루 만에 시총 19조원 증가

기사입력 : 2019년10월29일 11:02

최종수정 : 2019년10월29일 11:09

블록체인 테마주 28일 증시서 대부분 상한가 기록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블록체인 관련주가 중국 증시에서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투심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28일 증시에서 블록체인 관련 테마주로 분류된 종목들 대다수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시보(證券時報), 신징바오(新京報)등 주요 매체들은 증시에 불고 있는 블록체인 관련 테마주 '열풍'을 주요 뉴스로 보도하면서 다시 불붙은 투심에 증시가 오랜만에 '붉은 바다(상승장)'를 연출했다고 전했다

[사진=바이두]

지난 24일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이 블록체인 기술을 키우겠다고 발언한 이후 당국이 발 빠르게 관련 산업 양성화를 위한 법률인 '미마법'(密碼法)을 통과 시키면서 시장의 기대감은 한껏 높아진 상태다. 

증권 거래 플랫폼인 퉁다신(通達信)에 따르면, 지난 28일 블록체인 관련 테마주로 분류된 126개 상장사 가운데 90여 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관련 테마주 전체 시가 총액은 전거래일 대비 1200억 위안(19조원)이 증가한 1조 6000억 위안(264조원)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별로 살펴보면 상하이판 나스닥인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에 상장된 블록체인 테마주 푸광구펀(福光股份, 688010)의 주가가 20%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다른 중국 거래소와 달리 커촹반 개별주의 일일 주가 등락 폭은 20%까지 허용된다.

상하이, 선전 증시에선 얼싼스우네트워크(二三四五, 002195), 카이잉왕뤄(愷英網絡, 002517), 원화창청(文化長城, 300089)의 주가가 10% 넘게 상승했다. 블록체인 관련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화창청 주식은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블록체인 관련주의 인기로 A주 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주식정보 플랫폼 윈드(WIND)에 따르면 28일 증시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개별 종목은 총 160개로 집계됐다. 최근 5거래일 평균 상한가 종목이 50개에 미치지 못했던 점에 비춰보면 이날의 상한가 기록은 이례적인 상승세라고 평가했다.

각 기관들도 향후 블록체인 관련 산업 전망을 낙관했다.

둥관(東莞)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의 응용범위는 매우 넓다'며 '전통산업 분야의 업그레이드에도 블록체인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산업으로 금융, 의료, 사법, 미디어 등을 꼽았다.

시부(西部)증권은 '블록체인 기술이 식품 이력, 게임 판매 이력 추적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면서 '향후 광범위한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될 것'으로 내다봤다. 

chu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