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시작…LH 입주민 228쌍 결혼식 지원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전국 LH 입주민 중 미혼례 부부 20쌍을 대상으로 입주민 결혼식 'LH와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변창흠 LH 사장 내외(사진 가운데) 및 참석자들이 결혼식이 끝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H]2019.10.30 |
지난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은 'LH와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은 도경완‧엄지인 아나운서의 사회로 LH 진주 본사에서 진행됐다. LH는 특별한 사연을 가진 LH 입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20쌍의 부부를 선정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새롭게 부부의 연을 맺은 이들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 친지, LH 임직원 및 지역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변창흠 LH 사장이 직접 주례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뮤지컬 웨딩' 컨셉으로 치러진 예식은 블루앙상블 팀의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뮤지컬배우 최정원과 드림뮤지컬 팀의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려 참석자들이 함께 즐기는 한 편의 문화예술 공연을 연상케 했다.
사고로 장애를 얻은 뒤 오랜 투병생활을 함께한 아내를 위해 신청한 남편, 힘들게 5남매를 키우신 부모님을 위해 신청한 큰 딸, 다문화가정 등 저마다 가진 애틋한 사연들이 소개돼 하객들에게 큰 감동을 줬다.
이 밖에 캘리그라피 책갈피 제작, 비즈공예, 부엉이 인형 만들기 등 참석한 지역주민과 하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진행됐다.
지난 2004년 시작해 올해로 16회를 맞은 'LH와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은 지금까지 혼인을 올리지 못한 228쌍의 늦깎이 신혼부부들의 새로운 출발을 지원한 L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전국의 LH 입주민들을 위해 뜻 깊은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한 만큼 더욱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꾸려나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