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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계 빛낸 이들에 영광…가을밤 수놓은 '2019 대중문화예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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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은·조현탁·정해인·염정아·몬스타엑스 등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올해 우리나라 대중문화를 빛낸 배우와 가수, 성우, 감독들이 정부 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3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사회는 배우 신현준과 KBS 전 아나운서 박지윤이 맡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한 해 동안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가수, 배우,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정부 포상제도다. 2019.10.30 mironj19@newspim.com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대중문화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정부 포상제도다. 가수, 배우, 희극인, 성우, 모델 등 대중문화예술의 모든 분야를 아우르며 매년 한국의 대중문화예술을 빛낸 포상자들을 선정한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2019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 함께 하게 돼 매우 기쁘다. 영예로운 상을 받는 분들에게 진심 어린 찬사와 축하를 보낸다"고 인사했다. 또 "이 자리는 우리의 대중문화예술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세계적인 콘텐츠로 확산하는 데 이바지한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을 되새기고 격려하는 잔치"라고 축하했다. 

박 장관은 "'지난 10년간 우리 대중문화예술은 헌신과 열정에 힘입어 비약적 발전을 이뤄냈다. K팝, 드라마, 영화가 한류라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는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문화가 됐다. 지난 시간 이 자리를 빛낸 수상자들과 오늘 수상의 영예를 안은 여러분들이야 말로 대중문화예술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저력을 세계에 알린 주인공"이라고 극찬했다.

끝으로 "대중과 함께하는 대중문화예술은 문화의 중심에서 평가받아야만 한다. 여러분 덕에 국민들 삶은 더욱 풍요로워졌다"며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의 끝자락, 이 저녁에 수상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건승과 행운을 빈다"고 축사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걸그룹 마마무가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한 해 동안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가수, 배우,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정부 포상제도다. 2019.10.30 mironj19@newspim.com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은 안무가 리아킴과 배우 류준열‧이하늬‧정해인‧진선규, 가수 마마무‧몬스타엑스‧송가인‧NCT 127에 돌아갔다. 류준열은 해외 일정으로 불참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정대일 본부장이 대리 수상했다.

리아킴은 "너무 감사하다. 안무가, 댄서라는 직업으로 이런 상을 받게 된다는 건 상상도 못했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우리나라에는 저 말고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댄서들이 많다. 그분들에게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가인은 "뜻 깊은 상을 주셨다. 열심히 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며 국악 한 소절로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이하늬는 "멋진 상을 주셔서 영광이다. 갈수록 플랫폼도 많이 열리고, 어떤 문화로 우리나라와 제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할 지 고민이 많다. 저부터 좋은 콘텐츠가 되겠다. 한국문화가 잘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는 배우 김남길과 김서형, 한지민, 가수 김완선, 코미디언 송은이, 성우 이정구, 조현탁 PD,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안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한 해 동안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가수, 배우,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정부 포상제도다. 2019.10.30 mironj19@newspim.com

김남길은 "일단 올해 기대한 것보다, 그리고 살아온 인생보다 사랑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 부끄럽지 않은 대중문화예술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너무 무거운 상을 받았다. 기분이 좋으면서 마음도 어깨도 무겁다. 옆 사람이, 친구들이, 가족들이 더 많이 웃도록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정구 성우는 "상은 언제나 마음을 기쁘게 한다.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이번에 성우 생활 40여년을 하면서 여러 생각을 했다. 참 행복한 생활을 해왔다. 저에게 행복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며 '터미네이터' 속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목소리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대통령표창은 성우 김기현과 DJ 배철수, 가수 봄여름가을겨울, 안무가 서병구, 배우 염정아, 홍경표 감독이 품에 안았다. 홍경표 촬영감독은 개인 사정으로 장영환 감독이 대리 수상했다.

김기현은 "참 좋은 밤이다. 오늘 이렇게 좋은 자리에 있기까지 저와 인연을 맺어주신 수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보이지 않은 곳에서 힘든 일도 많았겠지만, 지금까지 함께 해준 아내에게 고맙다. 여보 사랑한다"고 외쳐 박수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보이그룹 몬스타엑스가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한 해 동안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가수, 배우, 성우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을 격려하고자 마련된 정부 포상제도다. 2019.10.30 mironj19@newspim.com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은 "가족과 밴드 멤버, 매니저에게 이 상을 돌린다. 음악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제작자, 스태프, 엔지니어들과 함께 하고 싶다. 그리고 머리가 하얗게 샐 정도로 어디선가 열심히 음악하는 뮤지션 후배들에게 상을 돌리겠다"고 뜻 깊은 소감을 전했다.

염정아는 "요즘 정말 감사한 일이 많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배우로서 행복한 시간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좋은 작품으로 보답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보관문화훈장은 김운경 작가와 연주자 김홍탁, 공연기획자 이태현이 수상했다. 은관문화훈장은 배우 김혜자와 가수 양희은이 수상했다. 김혜자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김홍탁은 "제가 받은 이 훈장은 대중문화에 힘써준 그룹 뮤지션들의 덕분이다. 그분들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한 양희은은 라디오 '여성시대' 애청자와 그의 밴드, 후배 뮤지션들을 호명하며 수상의 기쁨을 함께 했다.

한편 이날 대중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축하공연도 풍성했다. 리아킴의 오프닝 무대에 이어 비와이, 마마무, 카이, 정선아, 함춘호, 하진이 무대를 꾸몄다. 또 몬스타엑스, 양희은, 하동균이 시상을 자축했다.

다음은 '2019 대중문화예술상' 수상자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리아킴, 류준열, 이하늬, 정해인, 진선규, 마마무, 몬스타엑스, 송가인, NCT 127

▲국무총리 표창=김남길, 김서형, 한지민, 김완선, 송은이, 이정구, 조현탁, 함춘호

▲대통령 표창=김기현, 배철수, 봄여름가을겨울, 서병구, 염정아, 홍경표

▲보관 문화훈장=김운경, 김홍탁, 이태현

▲은화 문화훈장=양희은, 김혜자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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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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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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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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