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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부진'·스마트폰 '선전'…터널 끝 보이나

기사입력 : 2019년10월31일 10:20

최종수정 : 2019년11월05일 14:36

반도체, 영업익 전년보다 78% 감소…전분기보다 매출 늘어
스마트폰·통신장비 호조, 영업익 전년보다 31.5% 늘어

[서울=뉴스핌] 백진엽 나은경 기자 = 반도체가 계속 부진했다. 하지만 터널의 끝이 보인다는 게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스마트폰과 통신장비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62조원, 영업이익 7조78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5.3%, 영업이익은 55.7% 감소했다.

메모리 업황 약세가 지속되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작년보다 줄었다. 다만 스마트폰 등 세트 제품들은 판매가 늘면서 시장 예상보다 견조한 실적을 거뒀다. 전분기 대비해서는 무선과 OLED 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돼 매출액은 10.5%, 영업이익은 17.9% 늘었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6조1000억원의 시설투자를 집행, 올들어 3분기까지 총 16조8000억원을 투자했다. 사업별로는 반도체 14조원, 디스플레이 1조3000억원 수준이다.

회사측은 "4분기 시설투자는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메모리 인프라 투자에 집중돼 있고,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EUV 7나노 생산량 확대와 QD디스플레이 투자도 지속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시설투자는 총 29조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 23조3000억원, 디스플레이 2조9000억원 수준이다. 아울러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핵심 사업 분야와 AI·5G·전장부품 등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중장기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 반도체 영업익 전년보다 77.7% 감소…전분기보다 매출 늘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매출액 17조5900억원, 영업이익 3조500억원을 올렸다.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8.99%, 영업이익은 77.66% 감소한 것.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0.0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0.29% 감소했다.

회사측은 3분기 메모리 시장에서 주요 고객사들의 고용량 메모리 스마트폰 출시, 데이터센터용 2TB 이상 고용량 SSD(초고속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 Solid state drive) 수요 증가에 따라 견조한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시스템LSI(정보 저장이 아닌 연산 기능을 수행하는 반도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AP, 전력반도체(PMIC), 디스플레이 구동칩(OLED DDI) 등의 수요 증가와 함께 고화소 이미지센서 공급 확대로 실적이 증가했다. 또 주요 고객사의 EUV 7나노를 적용한 모바일 AP, 고화소 이미지센서 등의 수요 증가로 파운드리 실적도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는 D램 1y 나노 공정 전환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버용 고용량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모바일 LPDDR5 제품에 대한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낸드는 6세대 V낸드로 공정 전환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64Mp·108Mp 등의 고화소 이미지센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5G 통합 모바일 AP 공급을 확대해 5G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파운드리 사업은 EUV 7나노 공정 제품 양산이 본격화돼 견조한 실적 달성이 예상되며, 4나노 설계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는 등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 스마트폰·통신장비 호조, 영업익 전년보다 31.5% 늘어

스마트폰과 통신장비 등을 담당하는 IM부문의 3분기 매출은 29조2500억원, 영업이익은 2조9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17.4%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31.5% 늘었다.

무선 사업은 갤럭시 노트10과 A시리즈의 판매 호조와 중저가 라인업 전환 비용 감소에 따른 수익성 개선 등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4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연말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수요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A시리즈의 경우 신모델 출시 등 견조한 판매를 지속할 예정이지만 스마트폰 판매 감소와 성수기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내년 5G 수요 성장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제품부터 중저가 제품까지 전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판매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폴더블 제품을 통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중저가 제품의 수익성도 개선해 나간다.

네트워크 사업은 3분기에 국내 5G 확대와 해외 LTE망 증설을 지속했다. 4분기에는 해외 5G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에도 국내 5G 전국망 확산에 지속 대응하고, 미국·일본 등 해외 5G 사업도 적극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디스플레이, 중소형 부문 선전…4분기에는 실적 악화 예상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매출액 9조2600억원, 영업이익 1조17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0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0.06% 늘었다.

특히 전분기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개선됐다. 매출액이 21.52%, 영업이익이 56.0% 증가했다. 회사측은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실적은 악화됐지만, 중소형 OLED 공급 확대와 가동률 향상으로 실적이 전분기보다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주요 고객사들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 봤다. 중소형 디스플레이는 일부 라인 가동률 저하에 따른 비용 증가와 제품 라인업별 비중이 변경되고, 대형 디스플레이는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감소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생산 효율 향상, 차별화 기술 적용 확대, 제품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2020년에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5G 스마트폰 교체 등의 수요에 맞춰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폴더블 등 신제품군 수요에도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대형 디스플레이는 지난 10일 발표한 차세대 QD디스플레이 중심 사업구조 재편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은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QD디스플레이에 13조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초대형·8K 초고화질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 생활가전, 가격경쟁 심화로 영업익 1.8% 감소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CE부문은 3분기 매출 10조9300억원, 영업이익 55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이 7.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8% 줄었다. 전분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각각1.3%, 22.5% 감소했다.

회사측은 "QLED∙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도 불구하고 가격경쟁 심화로 전년동기 대비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다"며 "4분기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유통과의 협업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하고, 특히 QLED TV와 초대형 제품 판매 확대를 늘려 견실한 수익성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이 전장사업을 키우기 위해 인수한 하만은 3분기 매출 2조63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18.47%, 영업이익은 25.0% 증가했다.

jinebi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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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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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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