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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日·中, 미중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

기사입력 : 2019년11월05일 17:07

최종수정 : 2019년11월05일 17:07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5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25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 상승한 2만3251.99엔으로 마감하며 13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토픽스(TOPIX)는 1.66% 뛴 1694.16엔으로 장을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부과한 기존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상승했다.

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백악관이 지난 9월 1일 112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수입품에 부과한 15%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중 정상이 이달 내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할 가능성이 있다. 서명이 완료되면 오는 12월 15일 부과예정인 1560억 달러 어치 중국 수입품에 대한 15% 관세가 보류될 수 있다.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의 이시바시 마사루 무역 총괄 책임자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줄어들고 있다. 이는 (리스크를 피해) 경제와 금융 시장에서 활동을 중단했던 이들이 다시 활동을 재개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중국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고마쓰와 히타치는 각각 5.4%, 5.1% 뛰었다. 고베제강은 2.8% 상승했다.

반도체 제조사인 섬코는 3.1% 뛰었고 롬과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각각 5.1%, 7.0% 올랐다.

중국 증시 역시 미중 무역 협상 타결 기대감으로 올랐다. 더불어 중국 정부의 시장 개방 방침 발표가 호재로 작용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54% 뛴 2991.56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1% 상승한 9938.61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0.62% 오른 4002.81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상하이에서 열린 제 2회 국제수입박람회 개막식에서 경제 세계화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며 대외 개방을 더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날 글로벌 무역 장벽이 반드시 제거되어야 하며 다자간 무역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콩증시는 상승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48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6% 뛴 2만7619.89포인트, H지수(HSCEI)는 0.39% 상승한 1만855.69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75% 오른 1만1644.0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5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2019.11.05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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