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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울시 상수도사업 입찰 담합' 업체들, 2심서 벌금 감형

기사입력 : 2019년11월08일 15:38

최종수정 : 2019년11월08일 15:38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서울시가 발주한 '상수도 지하 배관망 데이터베이스 정확도 개선사업'(GIS 사업) 입찰에 담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업체들이 항소심에서도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1심보다 감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이수근 부장판사) 8일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앙항업 주식회사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에서 1심 판결에 대해 직권으로 파기하고 형을 새로 선고했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yooksa@newspim.com

재판부는 중앙항업과 새한항업에 각각 벌금 8000만원을 선고했다. 원심보다 7000만원이 감형됐다.

1심에서 벌금 7500만원에 처했던 한국에스지티는 2심에서 벌금 6000만원으로 낮아졌다. 삼아항업과 범아엔지니어링, 신한항업 등도 벌금 7500만원에서 벌금 4000만원으로 감형됐다.

원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던 임원 3명도 징역형 집행유예로 형이 낮아졌다. 강모 씨와 신모 씨는 각각 징역 1년2월에 집행유예 2년을, 이모 씨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시의 GIS 사업 입찰에 참여해 지구별 낙찰예정자와 들러리 사업자를 사전에 합의해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낙찰예정사는 입찰이 실시될 때마다 들러리사에게 투찰 가격을 알려주고, 들러리사는 전달받은 가격으로 써내는 방식으로 담합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1심은 "대한민국이 선택한 경제 질서는 시장경제로서 경쟁이 있어야 비효율적인 공급자가 도태되고 효율적인 공급자가 살아남는다"면서 "피고 기업들은 이러한 경쟁을 제거해 시장경제를 무력화시켰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해 유죄로 판단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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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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