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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보합권 혼조, 다우 디즈니 주도 최고치

기사입력 : 2019년11월14일 06:09

최종수정 : 2019년11월14일 06:15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뉴욕 이코노믹 클럽 연설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지면서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뚜렷한 방향 없이 보합권 등락을 연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의회 증언 첫 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고, 예상과 일치하는 발언에 시장은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 일간 추이 [출처=인베스팅닷컴]

트럼프 대통령의 전국 생방송 탄핵 청문회가 열렸지만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13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92.10포인트(0.33%) 오른 2만7783.5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2.20포인트(0.07%) 소폭 상승한 3094.0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3.99포인트(0.05%) 내린 8482.10에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월트 디즈니가 새로운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애 대한 기대로 7% 급등한 데 힘입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세웠다.

미국과 중국의 스몰딜과 관련,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연설에서 관세 철회 입장을 밝히지 않은 데 따라 타결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상황과 관련,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농산물 거래를 둘러싼 마찰로 인해 1단계 무역 합의가 암초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측에 연간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을 압박하는 가운데 중국 협상 팀이 이를 합의문에 명시하기를 꺼리면서 양측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관세 철회 폭과 시기를 둘러싼 이견도 협상 진전을 가로막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이 기존 관세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데 반해 트럼프 행정부는 12월 강행 예정인 1560억달러 물량에 대한 15% 추가 관세를 보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 5월 무역 합의안 초안 서명이 좌절된 것과 흡사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에 강한 경계감을 내비치고 있다.

파월 의장은 13~14일로 예정된 이틀간의 의회 증언 첫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뜻을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것이다.

그는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급격하게 위축되지 않을 경우 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할 것"이라며 "경제 성장과 고용시장, 인플레이션 등 지표가 탄탄하고, 현재 통화정책 기조가 적정하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지난 10월까지 올해 총 세 차례의 25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를 통해 기준금리를 1.50~1.75%로 인하했다.

경제 지표는 긍정적이었다.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0.4% 상승해 시장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연율 기준 물가는 1.8% 올랐다. 이는 연준의 목표치인 2.0%에 근접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청문회에 시장 전문가들은 주가 영향이 미미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맞이한 가운데 "너무 바빠 탄핵 생방송을 보지 못했다"며 "터키와 1000억달러 규모의 무역 합의를 원한다"고 말했다.

종목별로는 나이키가 아마존 직접 판매를 중단하기로 한 가운데 2% 가량 상승했다. 반면 아마존은 1% 이상 떨어졌다. 애플은 신형 맥북 프로를 공개한 가운데 1% 가량 올랐다.

미중 무역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재점화된 가운데 금 선물이 0.7% 상승하며 온스당 1463.30달러에 거래됐고, 국제 유가는 0.6% 오른 배럴당 57.12달러를 나타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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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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