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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자 친구된 LG전자 로봇 '클로이'...서울대병원에 배치

기사입력 : 2019년11월18일 10:00

최종수정 : 2019년11월18일 10:00

3개월간 25대 어린이병원서 시범서비스
"병원 특화 기능 개발해 서비스 확대할 계획"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전자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공지능 홈로봇 'LG 클로이' 시범서비스를 시작했다. 클로이가 가진 다양한 기능을 통해 입원한 어린 환자들에게 위로와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달 초부터 서울대 어린이병원 입원실, 수술실, 중환자실, 외래 진료실 등에 LG 클로이 총 25대를 시범 배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범서비스는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G전자는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인공지능 홈로봇 25대를 시범 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LG전자] 2019.11.18 sjh@newspim.com

LG전자 관계자는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않거나 병원이라는 생소한 공간에서 무서움을 느끼는 어린이 환자가 LG 클로이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며 정서적 위안을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LG 클로이는 ▲5인치 LCD 디스플레이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Clova)' ▲네이버의 키즈서비스 '쥬니어네이버' ▲아동용 콘텐츠업체인 '주식회사 아들과딸'의 교육 콘텐츠 등을 탑재한 홈로봇이다.  

아이들은 '헤이 클로이'라고 LG 클로이를 부르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들과딸 북클럽이 제공하는 국내 70여개 출판사의 900여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또 네이버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를 활용해 음악, 게임, 오디오북 서비스를 비롯해 네이버TV의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까지 즐길 수 있다. 

양사는 시범서비스 기간 동안 병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특화 기능인 ▲입원실과 간호사실 간의 영상통화 ▲외국인 환자를 위한 통역 서비스 ▲검사나 수술 과정에 대해 보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 설명 제공 등도 추가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양사는 LG 클로이가 입원 중인 어린이와 보호자에게 많은 도움을 주며 병원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LG전자와 서울대학교병원은 지난 2월 로봇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어가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김한석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장은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은 낯선 병동에서 불안을 느끼는 환아들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늘 고민하고 있다"며 "LG 클로이를 통해 많은 환아들이 병동을 친근하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은 "사람과 로봇의 공존을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이번 협업과 같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하며 로봇 사업을 선도하면서 로봇 대중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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