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BMW,아우디,포르쉐 등 제쳐...국내 브랜드 최초
피터 슈라이어 사장, 임직원 최초 '올해의 인물' 선정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기아자동차는 세계 최고 자동차 전문지로 꼽히는 미국 모터트렌드의 '2020년 올해의 SUV'에 텔루라이드가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브랜드의 자동차가 모터트렌드로부터 올해의 SUV에 선정된 것은 역대 최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법인 사장이 '2020 올해의 SUV' 트로피를 받고 있는 모습. 왼쪽 시상자는 마크 렉틴(Mark Rechtin) 모터트렌드 총괄 에디터 [사진 = 기아자동차] 2019.11.19 oneway@newspim.com |
이번 평가에는 모터트렌드 평가단과 함께 요한 드 나이슨(Johan de Nysschen) 전 캐딜락 사장과 톰 게일(Tom Gale) 전 크라이슬러 디자인 총괄 등 업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안전성, 효율성, 엔지니어링 우수성, 주행성능, 가치, 진보적 디자인 등 6대 요소를 기반으로 실차 테스트를 실시했다.
2020 올해의 SUV 평가는 총 41개 차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비교 테스트 등 면밀한 분석을 통해 기아 텔루라이드, 아우디 e-트론, BMW X5, 링컨 에비에이터, 링컨 커세어, 벤츠 GLS, 포르쉐 카이엔, 스바루 아웃백 등 8개 차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이중 텔루라이드가 2020 올해의 SUV에 최종 선정됐다.
텔루라이드는 지난 2월부터 기아차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북미 전용 모델로 출시 8개월 만인 지난달 누적 판매가 4만5284대에 달하는 등 미국 소비자들의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경영 담당 사장이 현대·기아차 임직원 중 처음으로 모터트렌드의 '2020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마이클 콜(Michael Cole) 기아차 미국법인 사장(President)은 "텔루라이드는 치열한 미국 SUV시장에서 4만 5000대 이상 팔리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며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에 선정된 것은 영예로운 일이자 기아차의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워드 로(Edward Loh) 모터트렌드 편집장(Editor-in-Chief)은 "2020 올해의 SUV는 후보간의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기에 이번 우승은 더욱 특별하다"며 "텔루라이드는 매력적이고 넓은 공간과 첨단기술을 갖췄으며 합리적인 가격에 멋진 주행을 가능하게 해 우리의 평가기준을 완벽하게 충족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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