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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 2.4% 예상…기술 혁신 수혜"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5:08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5:32

2020년 글로벌 경제, '기술' 관련 산업 성장 주목
한국은 기술 수혜 국가이기 때문에 플러스 요인
미·중 무역분쟁, 미 대선 등 정치적 리스크 살펴야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GDP 증가율)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인 2.2%보다 높은 2.4%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키이쓰 웨이드(Keith Wade) 슈로더투신운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제시했다.

이는 IMF가 전망한 2.2%보다 0.2%p 높은 수치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웨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020년 글로벌 경제는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구조적 변화와 정치적 리스크인 미중 무역분쟁 타결에 달려있다고 강조하며 기술 수혜와 미중 무역 긴장 완화 요인 등이 있는 2020년 한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기술 수혜 국가이기 때문에 플러스 요인이 있다"며 "올해 미·중 간의 무역 긴장으로 영향을 받았지만 내년에는 한국을 둘러싼 환경적 요인이 나아질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미중 무역 긴장 완화와 한국 정부의 재정 부양책으로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높게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슈로더 그룹 수석이코노미스트인 키이쓰 웨이드가 '2020 글로벌 경제 및 시장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슈로더투신운용] 2019.11.26 hslee@newspim.com

웨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발표에서 기술을 '양날의 검'이라고 칭하며 기술은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가장 큰 원동력이자 불안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기술의 선두 국가이기 때문에 기술의 양면성에 대해 잘 알 것"이라며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산업의 '파괴적 혁신'을 주도하면서 전반적인 기술 관련 지출이 경기 국면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파괴적 혁신'이 기존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생산한다는 예측이 실제로 어떻게 구현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또한, 글로벌 경제의 핵심의제 중 하나인 미중 무역협상에서 1단계 협상이 이른 시간 내에 타결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2020년 가을 대선을 앞둔 트럼프의 상황을 고려하면 조만간 미·중 무역분쟁이 휴전에 들어갈 것이지만 미국 대선 이후 양국 간 무역 긴장은 다시 재점화될 수 있다"며 "대선 이후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단계 협상이 원활하게 타결되면 세계 경제가 반등의 여지가 있지만 미국 대선 이후에는 이슈의 부재로 반등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면서 미 대선이 변곡점이 되는 이유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이 무역 관세 문제 이외에도 지적 재산권 이전이나 기술 패권을 둘러싼 양국 간 경쟁 구도로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미·중 무역분쟁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것을 권고했다.

 

hslee@new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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