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호날두 노쇼' 손배소…더페스타 "책임 따져야"vs원고 "환불과 별개"

기사입력 : 2019년12월06일 12:07

최종수정 : 2019년12월06일 13:3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관련 형사 사건 수사도 진행 중
재판 진행 여부 두고 법정 공방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이른바 '호날두 노쇼' 논란과 관련해 티켓 구매자들이 행사 주최사를 상대로 낸 집단 민사 소송 재판이 시작됐다.

주최사 측은 유벤투스 등과 책임 소재를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원고 측은 관중들에 대한 주최사의 환불 문제와는 별개라고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36단독 김병룡 판사는 6일 오전 10시 강모 씨 외 161명이 주식회사 더페스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기일을 열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로이터 뉴스핌]

주최사 측 변호인은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려면 더페스타 측 대표가 유벤투스 쪽에 가서 따져야 하는데 출국 금지가 내려져서 이도 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현재 경찰 쪽 수사 결과를 기다리고만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계약서 등 대부분 자료를 수사 기관에 압수수색 당해서 확보를 못 한 상황"이라며 "수사 결과를 지켜보고 자료를 확보한 뒤 입장을 정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고 측은 "참고는 되겠지만 형사 사건 결과는 원고들 입장과 무관하다"며 "입장권 구매 내역과 위자료 부분에 대한 채무불이행 책임을 묻는 것이기에 민사 소송은 수사 상황과 상관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반박했다.

첫 재판이 끝나고 원고들의 소송 대리를 맡은 엄태섭 법무법인 오킴스 변호사는 "유벤투스와의 계약상 책임 소재를 따지는 것은 더페스타와 관련된 것이지 관중들과는 상관이 없다"며 "계약 조건을 이유로 유벤투스로부터 위약금을 못 받았다는 것이 관중들에게 환불해주지 못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페스타가 당시 호날두 출전을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관중들은 호날두가 뛸 것을 예상하고 구매 계약을 했다"며 "결국 호날두는 경기에 나오지 않았고 이에 대해 채무불이행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오킴스 측은 유벤투스와 축구협회, 방송·광고주 등이 더페스타와 체결한 계약서에 대해 문서제출명령을 신청한 상태이다. 자료 검토를 통해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따져보겠다는 입장이다.

더페스타 측 법률대리인 김승환 법률사무소 MnS 변호사는 "팬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면서도 "일단 형사 사건 결과를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법원에 따르면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는 지난 7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 경기에 출전하지 않아 수많은 축구 팬들의 비난을 샀다.

이후 '호날두 노쇼' 논란이 불거졌고 그의 출전을 기대한 티켓 구매자들은 주최사 더페스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법무법인 오킴스는 경기 다음 날인 27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집단 소송에 참여할 원고를 모아 더페스타 측의 계약상 불완전 이행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나섰다. 법원은 8월 21일 해당 소송을 접수했다.

한편 법률사무소 명인이 소송대리인으로 참여해 더페스타를 상대로 제기한 가모 씨 등 4766명의 대규모 집단 소송도 현재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상태다. 이 소송의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