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컬처톡] '보디가드', 김선영·이동건의 놀라운 시너지…연말연시를 뜨겁게

기사입력 : 2019년12월10일 08:31

최종수정 : 2019년12월10일 08:3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보디가드'가 올 연말연시를 뜨겁게 달군다. 전세계가 사랑한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과 탄탄한 드라마가 함께 하는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찾아온다.

3년 만에 돌아온 '보디가드'가 현재 LG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이다. 이번 시즌 초연을 이끌었던 손승연과 함께 김선영, 박기영, 해나가 주인공 레이첼 마론 역으로 합류했다. 그를 지키는 보디가드 프랭크 파머 역에는 브라운관에서 익숙한 배우 이동건과 강경준이 출연한다. 최고의 기량과 내공을 지닌 배우들과 친근한 얼굴들의 시너지로 더 많은 관객과 폭넓게 만날 준비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19 '보디가드' 공연 사진 [사진=CJ E&M] 2019.12.09 jyyang@newspim.com

◆ 뮤지컬계 여왕 김선영과 TV스타 이동건의 만남

'보디가드'는 전세계가 사랑한 가수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들로 제작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동명의 영화 스토리를 무대화한 이 작품은 그래미상을 6차례나 수상한 최고의 가수 레이첼 마론(김선영)이 스토커에게 협박을 당하면서 시작된다. 오스카 시상식 참석을 앞두고 레이첼의 열 살 아들까지 위험에 처하자, 전문가인 프랭크 파머(이동건)가 그의 경호를 담당하고 둘은 자연스레 사랑에 빠지게 된다.

무려 20년 경력의 베테랑 뮤지컬 배우 김선영은 '여왕'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열정의 무대를 선보인다. 난이도 높은 넘버는 물론 파격적인 의상과 댄스까지 소화해야 하는 어려운 미션에 정면으로 맞선다.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도전했다"는 그는 오프닝인 '퀸 오브 더 나이트(Queen Of the Night)'부터 모든 에너지를 폭발시킨다. 오랜 노하우와 내공은 물론 잠재력까지 모두 쏟아낸 무대가 감동 이상의 무언가를 객석에 안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19 '보디가드' 공연 사진 [사진=CJ E&M] 2019.12.09 jyyang@newspim.com

프랭크 파머 역의 이동건이 TV에서 익숙한 얼굴인 탓일까. 그가 무대에서 움직이고 연기하는 장면은 꽤 낯선 풍경이다. 하지만 TV스타를 눈 앞에서 직접 만난다는 즐거움이 더 크다. 첫 등장부터 들썩이는 객석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가며 프랭크와 레이첼의 감정에 깊게 몰입한다. 레이첼의 언니 니키 역의 최현선은 깊고 풍부한 소울이 담긴 노래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다. 대사 한 줄 없어도 절로 소름이 돋게 하는 스토커 역의 이율도 인상적이다.

◆ 차곡차곡 쌓인 드라마와 어우러진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들

무엇보다 이 작품의 최고의 흥행 카드는 시간이 흘러도 사랑받는 휘트니 휴스턴의 주옥같은 명곡들이다. 'Queen Of the Night' '아이 해브 낫싱(I have nothing)' '런 투 유(Run to you)'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 등 모두에게 익숙한 노래들이 극중 인물들의 상황에 맞춰 흘러나오며 감정을 끌어올린다. 열 살 아들을 둔 레이첼의 모성애와 사랑을 갈구하는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한 김선영과 함께, 이동건 역시 멜로 분위기를 제대로 살린다. 여기에 넘버들까지 어우러지니, 꽤 탄탄한 서사의 드라마가 완성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19 '보디가드' 공연 사진 [사진=CJ E&M] 2019.12.09 jyyang@newspim.com

애절한 로맨스와 아름다운 넘버들 외에도 또 한 가지 즐길거리가 남아있다. '보디가드'의 커튼콜에서는 전 앙상블과 배우들이 관객과 함께 하는 신나는 무대를 꾸민다. 객석에서 조금은 흥을 억눌러왔던 이들도 모두 일어나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단지 뮤지컬 팬들을 넘어, 더 폭넓은 관객들과 만날 '보디가드'는 내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취재진 피해 조용히 입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취재진을 피해 조용히 입국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29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주니어는 전용기편으로 입국해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 오후 6시20분경 도착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해 탑승기에서 내리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후 취재진을 피해 건물 오른쪽으로 나간 뒤 준비된 벤츠 차량을 타고 떠났다. 차량은 정 회장 측에서 직접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 외 여성 1명이 동행했으며 화사한 옷을 입은 채 꽃을 들고 있던 것으로도 전해졌다.  현장에는 취재진과 경호원을 포함해 많은 인력이 대기 중이었다. 강서경찰서에서도 출동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트럼프주니어를 위해 마련된 의전 차량. 왼쪽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2025.04.29 whalsry94@newspim.com 당초 트럼프주니어는 차량을 타고 숙소로 바로 이동할 것으로 전해졌으나 경기 성남시 백현동 소재 정 회장 자택으로 이동해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회동을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만찬 회동 이후 트럼프 주니어는 이날 밤 10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조선팰리스 호텔로 이동할 예정이다. 이 호텔에서 하룻밤 묵은 뒤 30일 국내 재계 총수들과 릴레이 면담을 이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입국하고 있다. 2025.04.29 choipix16@newspim.com 이번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은 평소 친분이 있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교 역할'을 하면서 성사됐다. 정용진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의 방한 일정에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트럼프 주니어의 구체적인 방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그룹을 비롯해, 한화, GS, HD현대중공업 등 10대 그룹 주요 총수들이 연이어 트럼프 주니어와의 면담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면담 예정일은 오는 30일로 전해졌다. 트럼프주니어를 기다리는 취재진으로 북적거리는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mkyo@newspim.com 2025-04-29 19:29
사진
'김문수·한동훈' 최종 승자는 누구 [서울=뉴스핌] 박서영 김가희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결선 진출자에 김문수·한동훈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반탄(탄핵반대)파 김 후보와 찬탄(탄핵찬성)파 한 후보가 2파전을 겨루게 된 가운데 최종 1인 자리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오후 3차 경선에 진출할 후보자 2명을 발표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가나다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황우여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은 경선 결과를 발표하며 "과반 득표자가 없어 3차 경선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우리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고민하시고 이번 투표에 참여해주신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2강 후보에 진입한 김 후보는 "한 후보와 같이 마지막 경선을 하게 된 것을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 미래가 창창한 대한민국을 위해 한 후보께서 많은 역할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에서 김 후보와 제가 생각은 조금 다르지만 2인 3각의 마음으로 하나의 후보로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맞서야 한다"며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재명과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홍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직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을 입당시켜, 3차 경선에 진출하는 2명의 후보와 '원샷 국민 경선'을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그 부분은 조금 더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경선 결과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도 아직 출마선언을 하지 않았다. 지금 제가 답을 드리는 것 자체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고 당에서도 생각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차차 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즉답을 피했다. 한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한 '원샷 경선'이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머지 (탈락한) 6명은 치열한 과정을 통해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갑자기 (한 대행이) 들어와서 여기서 경선한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전통이 있고 룰이 있는 정당"이라고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9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 발표 행사에서 진출에 실패한 안철수 후보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5.04.29 pangbin@newspim.com 한편 이날 결선 문턱을 넘지 못한 안 후보는 "누가 최종 후보가 되든 이재명을 막고 정권교체 이루는 데 제 힘을 바치겠다. 우리 당의 승리가 국민 승리고 역사의 승리"라고 소회를 전했다. 홍 후보는 이날 결선 탈락을 끝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후보는 "정치인생을 오늘로서 졸업하게 되어 감사하다. 이제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앞서 지난 27∼28일 진행된 국민의힘 2차 경선은 당원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의 룰이 적용됐다. 당원 투표엔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000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 후보와 한 후보 중 누가 앞섰는지 알 수 없다. 이날 3차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한동훈 후보 2명은 오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한다. 국민의힘 선관위는 다음달 1∼2일 양일 동안 선거인단 투표(50%)·국민 여론조사(50%)를 거친 후 같은달 3일 전당대회에서 최종 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seo00@newspim.com 2025-04-29 15:4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