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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국토부와 국내외 관광객 지역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기사입력 : 2019년12월12일 15:00

최종수정 : 2019년12월12일 15:00

[세종=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관광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2일 오전 10시 세종시 문체부 대회의실에서 '관광-국토 교통협력을 위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관광·국토교통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문체부와 국토부는 내외국인 관광객의 관광활동 편의를 높이고 지역 기반 시설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협력 정책을 발굴해 추진한다. 양 부처는 업무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문체부 제2차관과 국토부 제2차관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관광-국토교통 정책협의회'를 구성, 운영한다. 또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정책협의회 내에 양 부처 국장을 공동단장으로 하는 분야별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아울러 문체부와 국토부는 관광과 항공분야 협력기반을 바탕으로 외래 관광객의 지방공항 입국을 통한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과 항공분야의 협력기반은 중앙정부와 지역이 어우러지도록 양 부처 국장을 공동단장으로 지난 4월 발족한 '관광항공 정책협력협의회'를 계속 운영해 관광과 항공업계간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과제를 적극 발굴한다. 지역에서는 지자체, 한국공항공사(지역지사), 한국관광공사(지역지사), 지역관광공사, 지방공항 취항항공사, 지역 관광업계 등이 두루 참여하는 '지역 관광항공 상생 어울림(가칭)'을 구성・운영해 지역공항 입국 외래관광객 유치 사업을 추진한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관광·국토교통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구체적으로 양 부처는 내년부터 지방공항으로 들어오는 외래관광객 이용 항공노선을 확대하고 해외에서 지방공항, 지방관광, 지방항공 노선 등을 적극 홍보한다. '외국인이 처음 만나는 작은 지역'인 '항공기'와 '공항'을 활용한 지역관광 안내서비스도 강화하고 외래관광객이 지방공항으로 입국해 지방관광을 즐기도록 적극 협력한다.

아울러 교량, 건축물 등 지역 기반시설이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되도록 상호 협력한다. 지역 개발 시 조성되는 시설과 연계된 관광상품 개발, 관광객 관람 동선 마련 등 기반시설의 관광자원화 가능성을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검토・적용하도록 한다. 이를 위해 문체부는 내년에 지역 기반시설의 관광자원화를 위한 검토 지침을 수립해 지자체 등에 배포하고, 국토부는 지역 개발 사업에 관광자원화 검토가 시범 적용되도록 협업할 계획이다. 관광자원화 검토를 모범적으로 적용한 지자체에는 홍보・컨설팅, 관광상품 개발 지원 등 유인책을 제공할 계획이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관광·국토교통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마친 뒤 교환하고 있다.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박양우 장관은 "관광객의 여행은 비단 관광지만 보는 게 아니다. 교통 기반시설이 여행을 관통하고 있다. 여행의 처음이자 마지막인 항공 서비스와 공항 시설이 이들을 관광지로 안내한다"며 "관광과 항공 관광, 교통, 지역 개발 분야의 협력을 통해 내외국인의 국내 관광을 촉진하고 외래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통협력과 교통 서비스 질을 높여 관광지와 지방 연계가 관관자원화로 실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양우 장관은 "문체부와 국토부는 외래관광객이 지방공항으로 입국, 지역 관광지를 더욱 쉽고 친근하게 접하는 한편, 관광지로 연결되는 교통 편의성 제고와 지역기반시설에도 관광이 스며들도록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세종=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관광·국토교통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에서 협약서에 서명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12 alwaysame@newspim.com

김현미 장관은 "항공 교통 지역개발 등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힘을 보태겠다. 지방 공항에서 직접 출발·도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국제선을 유치하겠다"며 "교통도 환승, 예약, 할인시스템 등 세밀한 것까지 신경써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이 편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은 미래 고부가가치 사업이자 국가 성장동력이다. 관광을 통한 지역개발과 국토 균형발전에 힘을 모으겠다"면서 "3조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관광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각국 경쟁은 심해지고 있다. 이 협약이 단단한 초석이 되리라 믿는다. 과거 관광과 교통이 한식구였다. 협력을 잘 해나가리라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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