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기도, 핵심 소재·기술 해외의존도 줄인다…'기술독립' 착수

기사입력 : 2019년12월21일 15:16

최종수정 : 2019년12월21일 15:16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차세대융합기술원, 도내 대학, 연구기관, 협회, 기업 등 20개 기관과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핵심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통한 '기술독립' 실현에 나선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지난 20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학 · 연구기관 · 협회 · 수요기업의 21개 대표들과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연구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2019.12.21 jungwoo@newspim.com

일본정부의 보복성 수출규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2년 12월까지 추진할 예정인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산업자립화 연구개발사업'의 전방위적 지원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가 구축된 만큼 경기도를 소재․부품․장비산업의 기술 허브로 도약시킬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도내 20개 기관 대표들은 지난 20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소재․부품․장비 자립화 연구개발 업무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 지사는 "정치적으로는 독립했지만, 경제적으로 특히 기술적으로는 독립을 하지 못하고 예속을 넘어 거의 종속단계에 있었던 것 같다"라며 "이번 기회에 산학연관이 함께 노력해 기술독립, 나아가 기술강국으로 대한민국이 성장 발전할 수 있는 좋을 계기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도와 도내 9개 대학(가천대, 경기대, 경희대, 단국대, 명지대, 성균관대, 아주대, 한국외대, 한양대), 3개 연구기관(경기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3개기업(동진쎄미켐, LT소재㈜, 주성엔지니어링) 등 20개 기관은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공급 안전망 확보와 기술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게 됐다.

이를 위해 20개 기관은 차세대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한 '협의체'를 구성,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차세대융합기술원 내에 '연구사업단'을 설치하고 오는 2022년 12월까지 매년 100억 원씩 총 300억 원의 예산을 투입,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산업 자립화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jungwo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