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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바이오] 3대 모멘텀 'JP모건 컨퍼런스·한올바이오 3상·SK바이오팜 상장'

기사입력 : 2020년01월01일 10:00

최종수정 : 2020년01월01일 10:00

전통제약사부터 바이오텍까지, 다양한 R&D 모멘텀 보유
상반기 SK그룹 핵심 바이오 계열사, SK바이오팜 상장 '주목'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바이오 섹터는 대장주들의 연이은 임상 실패 소식으로 투자심리가 유난히 위축된 한 해를 보냈다. 올해 대규모 바이오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연구개발(R&D) 성과, 신약개발 기업 상장 등의 모멘텀을 통해 투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제약·바이오 섹터의 올해 첫 모멘텀 스타트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13~16일 개최되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올해로 38회째를 맞이한다.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매년 1월 50여 개 나라, 1500여 개 제약·바이오기업을 초청해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여는 행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지난해 첫 R&D 성과인 유한양행 NASH 신약 후보물질 라이선스 아웃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사노피 8조 원 규모 기술수출, 2018년 11월 유한양행의 1조4000억 원대 기술수출계약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했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석 형태는 메인트랙 발표, 이머징(emerging)마켓 발표, 1대 1 호스팅, 미팅 등 4가지로 분류된다. 그 외 참석 형태는 초대받지 않더라도 신청하면 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대형 컨퍼런스에 이어 글로벌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한올바이오파마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달 중 한올바이오파마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HL036'의 글로벌 임상 3상 주요 결과가 공개된다.

지난해 신라젠과 헬릭스미스, 에이치엘비, 메지온 등 바이오 대장주의 글로벌 임상 3상 발표 모두 1차 지표 확보에 실패한 만큼 바이오 섹터의 새해 첫 출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HL036은 연초 미국에서의 첫 번째 3상 데이터를 공개할 예정이다"면서 "효능과 부작용에서 2상 데이터와 같이 경쟁약물 대비 우위의 데이터를 보여줄 경우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매출 상위권 전통 제약사들의 글로벌 임상 R&D 모멘텀도 기대된다. 탄탄한 본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신약 개발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서다.

한미약품은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포지오티닙'을 총 7개 환자군에 대해 임상을 진행 중이다. 코호트2와 코호트3의 결과는 올해 중 공개된다. 또 지난해 2분기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바이오의약품 시판허가(BLA) 신청을 했으며, 올해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NASH(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HM15211'의 임상 1상 데이터가 공개된다. 유방암치료제 '오락솔'에 대한 FDA 허가 신청도 이뤄진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빅파마 얀센에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한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의 이중항체 병용투여 임상 2상을 진행한다. 이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 수령도 예정돼 있어 이익 증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수출된 NASH 치료제 'YH25724'는 비임상 독성실험이 진행 중이며, 2020년 임상 1상에 진입한다. 길리어드와 비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R&D는 올해 안에 NASH 후보물질 도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종근당의 빈혈치료제 아라네세프(ARANESP) 바이오시밀러 'CKD-11101'가 1분기 일본에서 출시된다.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6'의 유럽임상 2a상 탑라인 결과 발표도 계획돼 있다.

GC녹십자는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혈우병 치료제 '그린진-에프'의 중국 품목허가 신청이 완료된 상태로, 올해 중 시판이 기대되고 있다. 면역항암제 'MG1124'는 2020년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대웅제약은 위식도염 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국내 허가뿐만 아니라 FDA 임상 3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DA-3880'의 유럽 임상 1상을 완료하고, 3상을 준비하고 있다.

바이오 기업의 R&D 성과도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레고켐바이오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으로 제3자 기술이전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LCB17-0877'의 임상 2상을 상반기에 예정하고 있다.

올릭스는 1분기 황반변성 치료제 'OLX301A' 미국 1상 IND(임상시험계획) 신청, 2분기 비대흉터 치료제 'OLX101' 미국 2상 IND 신청이 기대된다. 앱클론은 CAR-T 후보물질 'AC101(유방암, 위암)'의 중국 임상 1상 톱라인 결과를 발표한다.

엔지켐생명과학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석해 NASH 치료제(EC-18) 등에 대한 기술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구강점막염 치료제는 8월 임상 2상 탑라인 결과가 발표된다. 구강점막염은 first-in-class로 FDA로부터 혁신치료제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바이오 계열사인 SK바이오팜의 코스피 상장이 상반기 확실시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지난달 30일 거래소는 SK바이오팜에 대한 주권 상장예비심사 결과 상장에 적격하다고 확정했다. 2011년 4월 설립된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로 그룹 지주사인 SK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제약바이오 섹터는 1월, JP모건 컨퍼런스와 연초 기대감이 반영되곤 한다. 2020년에는 여기에 더해 세노바메이트의 미 FDA 시판허가 획득으로 상반기 상장이 거의 확실시되는 SK바이오팜으로 제약바이오 섹터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더 고조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달 알테오젠의 히알루로니다제의 기술이전 뉴스로 알테오젠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한 것 등에서 바이오 섹터의 센티멘트가 회복됐다고 판단한다"며 "2020년 R&D 모멘텀이 확실한 기업들의 저점 매수를 시도해야 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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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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