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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서울소비경기지수 1.7% 감소, 소매업 위축·숙박업 증가

기사입력 : 2020년01월07일 08:55

최종수정 : 2020년01월07일 08:55

무점포소매(15.0%↓)·의복·섬유·신발(12.0%↓) 소비 감소
종합소매, 가전제품 소비 증가로 전환, 숙박·음식점업 소비 호황 지속
도심권 여전히 증가세, 나머지 권역은 전월에 비해 감소폭 축소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11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1.7% 하락했다. 또 지난달과 비교해선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서울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 11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7일 발표했다.

소매업은 지난달에 비해 내림폭이 축소됐고 숙박·음식점업은 10월에 이어 소비 증가를 보였다.

소매업 중에서는 무점포소매 및 의복·섬유·신발의 소비가 지난달에 이어 감소했지만 가전제품·정보통신, 종합소매, 문화·오락·여가가 10월 감소에서 11월 증가로 전환됐다. 숙박·음식점업은 모든 세부 업종(숙박, 음식점, 주점·커피전문점업)의 소비가 증가, 10월에 이어 소비 회복세를 유지했다.

[사진 제공=서울시]

소매업은 지난달에 비해 내림폭이 완화되며 지난해 같은달 대비 3.8% 감소했다. 음식료품·담배는 10월 큰 폭의 오름세를 11월에도 유지(12.6% → 11.4%)했고 종합소매(-2.1% → 0.8%)와 가전제품·정보통신(-7.7% → 3.3%)은 10월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됐다. 그러나 올해 호조세를 보이던 무점포소매가 지난달에 이어 감소한 가운데 내림폭이 더욱 확대(-4.9% → -15.0%)됐다.

숙박·음식점업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6% 증가했다. 숙박업, 음식점업, 주점·커피전문점업 모두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숙박업은 호텔업의 호황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도심권은 여전히 소비 호조를 보이고 동북권은 보합, 나머지 권역은 소비 부진이 계속되고 있으나 지난달에 비해서는 감소폭이 다소 축소됐다.

지난해 10월 대형 무점포소매업의 본사가 도심권으로 이전한데 따른 매출 영향이 지난달로 막을 내렸지만 도심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여전히 증가세(15.7% → 5.6%)를 유지했다.

음식료품·담배, 무점포소매, 가전제품·정보통신의 호황이 지속됐고 종합소매 및 기타가정용품이 지난달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됨에 따라 소매업(5.9%)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숙박·음식점업은 지난달보다 오름폭은 다소 감소했지만 증가세를 유지(6.6% → 4.9%)했다. 음식점업 및 주점·커피전문점업은 10월과 비슷한 수준의 소비 증가세를 보였지만 숙박업의 증가폭이 둔화된 결과(15.0% → 8.3%)이다.

동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지난해 같은달 대비 –1.8%로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둔화됐다.

음식료품·담배가 지난달에 이어 소비호조를 보였고 종합소매, 가전제품·정보통신, 문화·오락·여가의 소비가 증가로 전환됐다. 무점포소매, 의복·섬유·신발이 지난달에 이어 소비침체를 겪으면서 소매업은 감소세를 유지했으나 전달에 비해 내림폭은 축소(-6.7% → -4.1%)됐다. 숙박업이 전월과 달리 큰 폭의 증가로 전환(-1.8% → 7.9%)되고 주점·커피전문점업의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숙박·음식점업은 지난달 보합에서 증가로 전환(0.0% → 1.5%)됐다.

동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지난달 감소에서 11월에는 보합세(0.0%)를 보였다.

의복·섬유·신발, 종합소매, 기타가정용품의 지속된 부진과 무점포소매의 두 달 연속 하락에도 불구하고 음식료품·담배, 문화·오락·여가의 소비 호황 및 가전제품·정보통신의 소비증가 전환에 힘입어 소매업은 하락폭이 감소(-1.3% → -0.2%)됐다. 주점·커피전문점업이 지난달에 이어 소비호조를 보였고 숙박업이 큰 폭의 증가 전환(-1.8% → 13.2%)으로 숙박·음식점업은 10월 감소에서 11월에는 증가(-0.1% → 0.2%)를 보였다.

서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6.2%로 지난달에 비해 내림폭이 축소됐다.

의복·섬유·신발 및 무점포소매를 포함한 다른 소매업종에서의 소비가 부진했지만 음식료품·담배의 소비호황 지속, 가전제품·정보통신이 증가로 전환되면서 소매업은 내림폭(-12.7% → -9.4%)이 둔화됐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이 다시 소비 감소로 전환됐고 주점·커피전문점업의 감소폭 확대로 인해 지난달 보합에서 이달 소폭 감소세(숙박·음식점업 -0.6%)로 전환됐다.

서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2.0%로 지난달(-2.9%)에 비해 감소폭이 축소됐다. 음식료품·담배의 소비 호황 지속, 종합소매의 소비 증가로 전환되면서 소매업은 내림세가 완화(-6.5% → -4.3%)됐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이 증가를 유지하면서 지난달과 같이 소비 증가(0.9% → 0.4%)를 보였다.

이번 연구를 맡은 조달호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2019년 11월에는 숙박 및 음식점업의 소비호조로 인해 서울의 소비경기가 지난달보다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다"며 "그렇지만 의복·섬유·신발, 가정용품에 대한 소비지출 감소와 무점포소매업의 부진으로 감소세에서 벗어나진 못했다"라고 전했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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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대통령, 탄핵돼야" 47.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했으나 무위로 끝난 윤석열 대통령의 향후 거취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탄핵돼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전에 계엄령을 경험해본 세대는 '탄핵'보다는 '자진 사퇴'나 '현직 유지'와 같은 비교적 사회적 충격이 덜한 대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이 47.5%로 나타났다. '자진 사퇴해야 한다'는 27.9%, '현직을 유지해야 한다' 23.1%, '잘모름'은 1.6%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의 48.0%가 '탄핵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자진 사퇴'는 26.7%, '현직 유지'는 23.9%, '잘모름'은 1.5%로 집계됐다. 남성은 47.0%가 '탄핵'을 선택했고, '자진 사퇴'는 29.1%, '현직 유지' 22.3%, '잘모름'은 1.6%였다. 연령별로는 계엄령을 체감해 본 세대와 그렇지 않은 세대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청장년층은 '탄핵'을 외쳤으나, 고령으로 갈수록 '자진 사퇴' 또는 '현직 유지'를 꼽았다. 만 18~29세는 '탄핵돼야 한다' 56.2%, '자진 사퇴' 24.7%, '현직 유지' 18.0%, '잘모름' 1.1%로 조사됐다. 30대는 '탄핵' 54.4%, '자진 사퇴' 22.6%, '현직 유지' 21.0%, '잘모름' 2.0%였다. 40대는 '탄핵' 65.1%, '자진 사퇴' 22.5%, '현직 유지' 12.0%, '잘모름' 0.4%였다. 50대는 '탄핵' 51.0%, '자진 사퇴' 29.4%, '현직 유지' 18.7%, '잘모름' 1.0%였다. 반면 45년 전인 1979년 계엄령을 경험했던 60대는 '탄핵'보다 '자진 사퇴'를 선택했다. '자진 사퇴'가 40.0%, '탄핵' 31.9%, '현직 유지' 26.0%, '잘모름' 2.1%로 조사됐다. 70대 이상은 '현직 유지'가 47.7%로 가장 많았고, '자진 사퇴' 27.0, '탄핵'이 22.0%, '잘모름'은 3.4%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탄핵' 요구가 가장 많았다. 광주·전남·전북은 '탄핵해야 한다'는 답변이 56.9%, '자진 사퇴' 31.4%, '현직 유지' 11.7%로 나타났다. 대전·충청·세종은 '탄핵' 53.1%, '자진 사퇴' 26.1%, '현직 유지 18.9%, '잘모름' 1.9%였다. 경기·인천은 '탄핵' 50.5%, '자진사퇴' 29.2%, '현직 유지' 19.3%, '잘모름' 1.0%였다. 서울은 '탄핵' 44.6%, '현직 유지' 28.6%, '자진 사퇴' 25.6%, '잘모름' 1.1% 순이었다. 부산·울산·경남은 '탄핵' 44.2%, '자진 사퇴' 28.4%, '현직 유지' 25.2%, '잘모름' 2.2%였다. 대구·경북은 '탄핵' 37.9%, '현직 유지' 32.7%, '자진 사퇴' 24.1%, '잘모름' 5.2%로 집계됐다. 강원·제주는 '탄핵 34.8%, '현직 유지' 34.4%, '자진 사퇴' 30.8%였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치성향에 따라 크게 '탄핵'과 '현직 유지'로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탄핵' 64.3%, '자진 사퇴' 32.3%, '현직 유지' 3.1%, '잘모름' 0.3%로 응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현직 유지'가 65.9%, '자진 사퇴' 16.5%, '탄핵' 13.7%, '잘모름'은 3.9%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이 70.7%, '자진 사퇴' 26.4%, '현직 유지' 2.9%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탄핵' 53.9%, '자진 사퇴' 31.1%, '현직 유지' 15.0%였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탄핵' 54.5%, '현직 유지' 24.0%, '자진 사퇴' 21.5%였다. 무당층은 '탄핵' 49.7%, '자진 사퇴' 36.4%, '현직 유지' 11.5%, '잘모름' 2.4%였다. 국정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 59.5%가 '탄핵'을 선택했다. '자진 사퇴'는 34.3%, '현직 유지'는 5.3%, '잘모름'은 0.9%였다. 반대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들 가운데서는 90.7%가 '현직 유지'를 꼽았다. '자진 사퇴'는 3.2%, '잘모름' 3.2%, '탄핵'은 2.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국회의 저지로 불과 '6시간 천하'로 막을 내린 '빈손 계엄' 사태는 현직 대통령의 정권 조기 종식을 자초한 '정치 흑역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면서 "다분히 '해프닝성'으로 끝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이제 윤 대통령이 직접 해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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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7.5%p↓, 20.3%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해 20%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47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0.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8.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3%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7.5%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8.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58.2%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4% '잘 못함' 80.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19.3% '잘 못함' 78.6%였다. 40대는 '잘함' 9.6% '잘 못함' 89.5%, 50대는 '잘함' 14.6% '잘 못함' 85.1%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24.3% '잘 못함' 7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1.1% '잘 못함' 58.0%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2.6%, '잘 못함'은 75.4%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17.3% '잘 못함' 81.8%, 대전·충청·세종 '잘함' 18.3% '잘 못함' 81.7%, 강원·제주 '잘함' 27.0% '잘 못함' 73.0%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5.1% '잘 못함' 73.6%, 대구·경북은 '잘함' 27.2% '잘 못함' 69.6%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0.4% '잘 못함' 88.8%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1.1% '잘 못함' 78.3%, 여성은 '잘함' 19.4% '잘 못함' 78.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무모한 계엄 선포는 탄핵 빌미를 주는 자충수가 돼 지지율 추락이란 결과를 몰고 왔다"며 "계엄 선포로 국민이 동요하면서 사회적 혼란을 초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심각한 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비상 계엄 선포는) 지금까지 지지율 하락 원인과는 차원이 문제"라며 "10% 중반대까지 떨어질 수 있었는데 보수 진영의 변화가 크지 않아 20%대 초반을 유지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2-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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