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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펀드] 미·중 1차 합의 서명 본격화... 중국펀드 2주 연속 상승

기사입력 : 2020년01월11일 08:00

최종수정 : 2020년01월11일 08:22

13일 류허 중국 부총리 워싱턴 방문 소식 결정적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 5.29%↑

[서울=뉴스핌] 이현성 기자 = 지난주(1월 6일~1월 9일)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류허 중국 부총리의 워싱턴 방문 소식이 전해지면서 2주 연속 중국 관련 펀드가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1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형 펀드는 한주간 0.68% 상승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 상위 펀드 [자료=KG제로인]

그 중 중국주식은 1.23% 올라 국가별 펀드 수익률 2위에 올랐다. 특히 류허 중국 부총리가 미·중 1단계 무역합의문 작성을 위해 13일 워싱턴에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와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약 70조 위안의 가계예금을 장기자금으로 전환해 주식펀드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수익률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개별 펀드에서도 중국 주식형 펀드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펀드는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으로 한주간 5.29% 상승했다.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UH[주식]C1이 5.10%,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이 5.07% 상승하며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삼성클래식중국본토중소형FOCUS연금자H[주식]_C는 3.71% 상승하며 5위에 올랐다.

대유형으로는 커머디티형(2.32%), 해외채권형(0.38%), 해외채권혼합형(0.25%), 해외주식혼합형(0.24%)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해외부동산형(0.05%)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에너지 섹터가 1.54%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다음으로는 기초소재섹터 (0.36%), 헬스케어섹터(0.34%), 소비재섹터(0.27%)가 올랐고, 금융섹터(-0.11%), 멀티섹터(-0.22%)는 하락했다.

아울러 제로인 유형분류 기준 공모해외펀드(역외펀드제외) 설정액은2097억원 증가한 39조942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757억원 증가한 18조8454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은 356억원 증가했으며, 해외부동산형펀드의 설정액은 155억원 감소했다. 해외주식혼합형펀드의 설정액은 7억원 증가했다.

소유형 별로는 중국주식펀드의 순자산액이 652억원 증가했고,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의 순자산액은 139억원 감소했다.

hslee@new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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