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증권사 왕좌 노린다"...한투증권, 올해 목표 순익 1조 설정

기사입력 : 2020년01월13일 17:00

최종수정 : 2020년01월14일 08:27

지난해 순익 8400억원으로 집계, 증권사 최대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취임 2년차에 접어드는 정일문 호가 올해 한국투자증권 성장에 고삐를 더욱 당긴다. 올해 목표를 순이익 1조원을 목표로 잡고, 지난해 취임일성으로 밝힌 '영업이익 1조원, 3년내 순이익 1조원' 목표 달성을 앞당긴다는 의지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임원 회의를 통해 올해 전사 목표 순익을 1조원으로 설정하고 각 본부별 세부적인 목표안을 만드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년 대비 10% 정도 향상된 수치다.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8400억원 수준으로 내부 집계한 것으로 전해진다. 단일 증권사가 순이익 8000억원을 돌파하는 것은 증권업계에서 최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3분기까지 공시한 누적 순이익은 5333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순이익 4993억원을 뛰어넘었다. 이런 기세라면 올해 1조원의 순이익 달성도 가능하다는 게 한국투자증권의 계산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한 지주는 2020년 사상 최대 최대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19년 대내외 여건이 우호적이었고, 증권사들의 기초체력이 개선돼 사상 최대이익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의 4분기 이익은 전분기대비 15.2%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순영업수익 전 부문에서 호조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특히 순수수료이익 증가 및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흑자전환이 실적 개선의 주요 동력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투자증권은 IB부분에 힘을 더욱 주겠다는 의지다. 지난 1월 1일자로 대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한 한국투자증권은 5개로 흩어져있던 IB본부를 2개 그룹으로 나누고, 전통 IB 영역으로 불리는 DCM과 ECM 위주의 기업금융, 기업공개(IPO)를 담당하는 IB1~3본부를 IB 그룹에, 부동산금융과 대체투자본부를 PF그룹에 편제했다. 두 그룹 내 대거 승진도 실시됐다.

한국투자증권 IB는 지난해 프랑스 파리 부도심인 라데팡스 지역에 위치한 '투어유럽' 빌딩 인수, 유럽의 아마존 물류센터 투자, 1900억 규모 핀란드 풍력발전소 인수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 또 지난해 롯데리츠 IPO 주관을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중에서 순이익이 1조원이라는 것은 이례적인 수치일 것"이라며 "IB와 PF그룹에도 각자 전년대비 상향된 목표 이익을 설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지난해 정일문 대표이사가 이끄는 한국투자증권이 두드러진 실적을 보였다는 의미"라며 "특히 정 사장은 실적 향상 시킨 장본인으로 지난 조직개편과 인사 전권을 위임받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