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1조 클럽' 제약사들, 작년 4Q 실적 '신약·라니티딘'이 관건

기사입력 : 2020년01월17일 16:25

최종수정 : 2020년01월17일 16: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종근당·한미 웃고 대웅 울고...유한·녹십자는 2020년 기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국내 제약사들의 2019년 4분기 실적 발표가 다가오면서, 지난 실적의 변수로 신약개발과 라니티딘 사태가 주목을 받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제약사는 종근당과 유한양행, GC녹십자,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총 5곳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중 지난 2018년 아쉽게 매출 1조원 달성에 실패한 종근당이 이번에는 1조 클럽에 가입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씨제이헬스케어 케이캡정. [사진=씨제이헬스케어]

◆ 라니티딘 사태 두고 희비 엇갈리는 종근당·한미·대웅제약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종근당의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2929억원, 영업이익은 2% 감소한 187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의 증가에는 지난해 1월 씨제이헬스케어와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한 케이캡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산신약 30호인 케이캡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2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해 한 해 동안 3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성과에는 지난해 발생한 위장질환 치료제 라니티딘의 발암물질 검출 사태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케이캡은 비록 도입상품이지만 종근당의 영업망을 바탕으로 시장에 안착한 만큼 일반적인 도입상품보다 마진율이 높아 종근당의 매출 개선에 영향을 줬다는 평가다.

한미약품의 2019년 4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4분기 매출액은 3115억원, 영업이익은 276억원으로 추정된다.

인건비 지급 등 비용집행이 많은 4분기에도 자체 개발한 아모잘탄 패밀리와 로수젯의 성장이 매출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한미약품 역시 라니티딘 사태로 인한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라니티딘의 시장 퇴출로 티딘류가 아닌 PPI 제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식도 역류질환 개량신약 에소메졸 등의 성장이 예상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김영옥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국장이 지난해 9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라니티딘 위장약 잠정 제조·수입 및 판매 중지에 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9.26 alwaysame@newspim.com

라니티딘 계열 의약품 시장 1위였던 대웅제약은 라니티딘 시장 퇴출의 여파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대웅제약의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2560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매출액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수치다.

이는 라니티딘 판매 중단 조치로 시장 1위였던 알비스의 매출이 사라지면서, 실적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라니티딘 계열 의약품 판매중지 조치가 지난 9월에 이뤄지면서 이번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대웅제약은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으로도 100억원 가량의 비용이 발생해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됐다.

◆ 실적 감소 유력한 유한양행·녹십자, 2020년 '기대'

유한양행과 GC녹십자는 2019년 4분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4분기 매출액은 39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 영업이익은 64억원으로 17.2%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비리어드, 트라젠타, 트위스타 등 대형 도입품목의 부진에다 원료의약품 해외사업 부문도 3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다만, 2020년에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이중항체 병용투여 임상 2상 개시로 대규모 마일스톤 수취가 기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2020년 하반기에도 베링거인겔하임으로 기술이전된 YH25724의 임상 진입과 길리어드 NASH 치료제 선도물질 도출로 마일스톤 수취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예상이다.

녹십자 역시 2019년 4분기 매출액의 부진이 예상된다. 녹십자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억원 가량 줄어든 3415억원, 영업이익은 96억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2020년에는 4가 독감백신의 국가필수예방접종 등재 가능성과 터키향 수두백신 입찰, 헌터라제의 중국 승인 등으로 실적이 견고해질 수 있다는 의견이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유한양행이 체결한 3건의 대규모 기술이전으로 향후 수취 가능한 마일스톤이 매년 크게 늘어날 수 있다"며 "녹십자도 국내외 독감백신, 수두백신 등 제조백신의 성장률이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적이 견고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