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지자체

속보

더보기

경기도, '우한 폐렴' 종합대책…"전수조사로 초기대응"

기사입력 : 2020년01월28일 20:28

최종수정 : 2020년01월28일 20:29

이재명 지사 "모든 민관 가용자원으로 우한 폐렴 확산방지"

[수원=뉴스핌] 이지은 기자 =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선별진료의료기관 지정을 확대하고 민간역학조사관을 임명해 활용하는 등 현장중심의 민·관 합동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기도 상황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한 민·관 합동 전문가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선제적 대응방안을 내놓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설 연휴가 끝난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을 대비해 마스크를 쓰고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01.28 mironj19@newspim.com

이 자리에는 이 지사 외에 행정1부지사, 기획조정실장, 보건건강국장, 경기도의사회보험이사, 경기도의료원장, 경기도의료원안성병원장, 군포시보건소장 등과 국군수도병원감염관리실장, 분당서울대병원부원장, 경기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 명지병원이사장, 경기도병원회장 등 모두 12명이 참석했다.

우선 도는 의심환자를 신속히 선별하고 유증상자의 무분별한 의료기관 유입 방지를 위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을 선정하고 지정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향후 선별진료소 의료기관 수를 지속 추가해 나갈 계획이다. 지정기준에는 응급의료기관급 이상 병원 및 공공의료기관, 격리 진료·검사 공간 확보, 폐렴 확인을 위한 이동식 X-ray 장비 설치 등이 포함됐다.

또 역학조사 교육을 수료한 민간역학조사관 5명을 도지사 권한으로 임명하는 등 민간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간병인, 의료인 등 의료기관 내외국인 종사자 중 중국을 방문하거나 중국 방문자와 접촉한 사례를 보건소를 통해 전수조사한다.

도내 모든 의료기관에 선별진료소의 위치와 전화번호 등을 안내한 홍보물을 부착하고, 현수막과 포스터는 물론 각 시군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G버스, 경기도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예방수칙을 홍보함으로써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2월 6일부터 8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를 잠정 연기하는 등 다음달부터 오는 3월까지 열릴 예정인 도 주최 행사 축소 및 연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기본소득박람회가 국내외 석학 및 전문가, 전국 지자체 관계자 등 3만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확진자가 발생한 고양시와 평택시에 경기도 재난관리기금을 각 3억원씩 총 6억원을 우선 방역대책비로 긴급 투입한다. 투입된 기금으로는 방역용품, 손세정제, 위생용품 등을 구입해 보건소 등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대중교통 방역대책을 마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종식될 때까지 버스 및 택시 운수종사자의 마스크·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한 버스·택시업체를 대상으로 1일 1회 이상 방역소독 활동을 실시하도록 개선명령을 내리고 승객들을 위한 손세정제를 차량 내에 상시 비치토록 했다.

이밖에 최근 14일 이내(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도 및 공공기관 직원 현황을 조사해 해당직원이 있다면 14일이 지날 때까지 자가격리(재택근무) 조치하고, 보건소 종사자와 119구급대 등 일선 근무자들에게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민·관의 모든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총동원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 확산을 방지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도민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시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zeunb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