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열린대화' 구청 간부공무원과 간담회로 축소 운영
"신종 코로나 감염증,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 주문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고자 매년 초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온 각 구별 열린대화를 간부 공무원과의 간담회 형식으로 대폭 수정해 진행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31일 영통구청을 찾아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2020 열린 대화'를 진행, 영통구의 현안사업들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강조했다.
[수원=뉴스핌]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 영통구청에서 열린 '2020 열린 대화'. 4611c@newspim.com |
원래 열린대화는 새해를 맞아 시민들과 지역현안과 각종 시책에 대해 소통하고 의견을 나누는 연례행사로 추진됐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이 발생하면서 외부 초청 없이 '간부공무원과의 열린대화' 형식으로 긴급 변경됐다.
올해 첫 열린대화는 송영완 영통구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40여 명과 함께 올해의 영통구정 계획과 주요 현안 사업을 공유하고 대화를 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영통구에서는 △광교지구 도로환경 개선 △수원가정법원 도로 개선 △광교 이의초교 통학로 환경 개선 △노후 공원시설 개선 및 정비 △원천동 저류지 환경 개선 △망포역 공공공지 본래기능 회복 △성죽공원 함양지 정비 △행정복지센터 건립(영통3동, 망포1동) 등이 현안으로 논의됐다.
염 시장은 현안 사업의 세부 사항을 하나하나 챙기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공직자들이 한마음으로 동행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염태영 시장은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으로 인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국가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메르스 확산 당시 수원시가 적극적으로 대응 및 극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시민의 행복을 위한 일자리와 복지에 집중하고, 자치분권·특례시 실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지역 현안사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 주민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열린대화는 이달 3일 장안구청, 4일 권선구청, 6일 팔달구청 등의 순서로 이어지며 시장과 간부공무원이 각 구별 현안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계속될 예정이다.
수원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종료되고 오는 4월 제21대 국회의원선거가 끝나면, 주요 사업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소통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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