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이콧·홍콩 불매 영향...국토교통부 경영 제재도 원인 분석
올해도 악재 계속..."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전략으로 실적 개선"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진에어는 작년 영업손실이 491억원으로 잠정 집계돼 적자 전환했다고 3일 공시했다.
작년 매출액은 9102억원으로 전년(1조107억원) 대비 9.9% 감소했다. 당기순손실도 542억원으로 전년(445억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진에어 B737-800 [사진=진에어] 2019.11.18 dotori@newspim.com |
진에어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 대해 부정적인 영업 환경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우선 항공사 간 경쟁이 심화된 반면 여행 수요는 둔화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발생했고, 일본 보이콧 및 홍콩 사태 등에 따른 영업 환경 악화를 요인으로 꼽았다.
아울러 국토교통부의 경영 제재가 지속되며 신규 노선 취항 및 부정기편 운항 제한 등 비효율적인 경영 환경에 놓였던 것도 부진한 실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진에어는 올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일본 여행 수요 부진, 공급 및 수요 불균형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 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진에어는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전략 및 해외 판매 비중 확대, 고객 편의성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토부와 제재 해제를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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