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월세를 중심으로 완만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0.2%를 소폭 밑도는 결과다.
1년 전과 비교하면 CPI는 2.5% 상승해 지난 2018년 가을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월세는 1월 중 0.4% 오르며 1월 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의료 비용과 의류 비용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한 달 정보다 0.2%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 2.3% 올랐다.
미국의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해 세 차례 금리를 내린 후 올해 관망하는 모습이다. 연준이 물가 지표로 주목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12월 전년 대비 1.6% 올랐다. 지난해 내내 근원 PCE 물가지수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밑돌았다.
1월 중 휘발유 가격은 1.6% 하락했으며 식품 가격은 0.2% 올랐다. 자동차 가격은 1월 중 전월 대비 보합세를 기록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유통업체 타겟에서 쇼핑하고 나오는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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