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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터넷, 보호예수·CB 부담 해소...외국계 적극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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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보호예수 해제 물량이 완전히 소화됐습니다. 이젠 글로벌 IB도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줌인터넷 IR 담당자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넘쳐났다. 그는 실적 줌인터넷 주가 하락에 너무 많은 시장 공포가 조장됐다고 털어놨다. 여기에 보호예수 해제 물량에 더해, 전환사채(CB)마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수급이 꼬였다고 해명했다. 최근엔 수급부담을 털어내고, 외국계 기관 매수세가 적극 유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20일 오후 현재 줌인터넷 주가는 전날보다 2.56% 떨어진 4375원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6월 스팩합병 직후 6000원대를 꾸준히 유지하던 주가는 지난해 11월부터 곤두박질쳤다.

보호예수 물량 해제와 전환사채(CB) 행사에 따른 수급 부담에 투자자들이 물량을 던졌기 때문이다. 줌인터넷 외부 보호예수 물량은 30만주, 전환사채에서 보통주는 110만주 등으로 총 140만주에 달했다. 전체 발행주식에 5.23%에 해당되는 물량이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줌인터넷 본사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0.01.16 dlsgur9757@newspim.com

◆ 보호예수 해제 + 전환사채 보통주 헐값 전환..."수급 무너져"

줌인터넷 주식의 보호예수 해제는 지난해 12월 10일일 이뤄졌다. 공모가는 5200원으로 당시 주가 4500원보다 낮았지만, 투자 주체가 보수적인 은행권 특성상 단기 매도가 예상됐다.

줌인터넷 관계자는 "투자자들 사이에 스팩합병 경험이 공유되면서, 투자자들이 매물 폭탄이 쏟아질거란 공포가 계속 확산됐다"며 "보통 은행권은 주가 차액 여부를 따지지 않고, 보호예수가 해제되면 바로 매도에 들어간다. 은행내부 규정상 투자금이 주가변동 리스크에 노출되는 것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행히도 줌인터넷 스팩 발기인도 하나은행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권은 일반적으로 보호예수 해제 후 한달 이내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 관행"이라고 덧붙였다.

설상가상 전환사채 보통주 전환이 연이어 진행되면서 물량 부담은 더해졌다. 줌인터넷 전환사채는 지난해 12월11일 90만주, 17일 20만주 등 총 110만주가 보통주로 전환됐다.

물량 부담이 커지자 증권가에선 경계심리가 확산됐다.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지난해말 보고서를 통해 "상반기 주가 급등 12월 90만주 기존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줌인터넷 전환사채와 보호예수 물량이 부담"이라고 경고장을 날리기도 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줌인터넷 주식을 매수하면 '바보'라는 얘기까지 돌았다"며 "12월11일 줌인터넷은4400~4600원 사이를 오갔는데, 전환사채의 전환가격은 1000원에 불과했다. 투자자 입장에선 '매도' 버튼만 누르면 주당 3500원씩 벌어들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줌인터넷 주가하락 공포가 커진건  앞선 사례도 크게 한 몫 했다.

앞서 지난 8월 줌인터넷 전환사채(CB) 11억원 어치가 주당 1801원에 보통주 61만771주로 전환됐다. 7월말까지 주가는 9000~1만원대를 오가며 고공행진을 하고 있었지만, 헐값 전환가 공시가 나오자 투매가 나타났다. 8월 한달간 주가는 8020원에서 6320원까지 수직하강했고, 9월엔 5280원까지 내려앉았다. 

◆ 스팩상장 비용 + 파생상품 평가손실 합치면 126억..."줌인터넷 사업과 무관"

이런 상황에서 실망스런 실적은 개인 투자자들을 완전히 등돌리게 만들었다. 줌인터넷은 지난달 28일 지난해 연간 매출액 246억8000만원, 영업이익 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 영업이익은 65.1% 감소한 수치다. 줌인터넷은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이 지난 2017년 17억원, 2018년 26억원으로 늘어나며 영업이익률 10.74% 기록했다.

줌인터넷 관계자는 "스팩합병전 회사가 발행한 전환사채 전환에 따른 평가손실이 89억원을 줌인터넷이 떠안았다"면서 "여기에 스팩합병에 약 37억원이 지출됐다. 모두 일회성 비용으로, 줌인터넷 사업과는 무관하다"며 시장 오해에 선을 그었다.

그는 "오랜기간 주가가 거래됐으면 가격대별로 다양한 이해관계가 형성되면서 탄탄한 저지선이 형성됐을 것"이라면서 "상장된 지 얼마되지 않아, 평소 거래량 이상의 매도물량을 이겨내기 어려웠다"고 진단했다.

김창권 연구원도 "줌인터넷 지난해 실적 부진은 5월 미래에셋제5호스팩과의 합병에 따른 비용부담과 발행 전환사채관련 파생상품금융부채 평가손실에 기인하고 있다"며 사업 성과와 연결짓지 말아달란 당부를 했다.

실제 줌인터넷은 지난해 전자상거래가 지난 2018년 대비 21.5% 성장했고, 같은 기간 디스플레이 광고도 7.0%나 늘어나며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 줌인터넷, 미래가치 여전...2월 JP모간·CS·메릴린치 적극 '매수'

그나마 회사측은 물량부담 완전히 해소됐다는 점에서 한숨 돌리는 분위기다. 줌인터넷 관계자는 "줌인터넷 물량 부담은 완전히 해소됐다"며 "보호예수가 해제된 후 지난달 중반까지 기관 매도 물량이 142만주다. 이는 보호예수와 전환사채 보통주 전환 물량을 합한 것과 같다"고 분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줌인터넷 기관 매도 물량은 142만329주를 기록했다. 보호예수 해제 주식수와 전환사채 전환 보통주 물량 140만주와 정확히 일치한다.

더 고무적인 건 글로벌IB들이 이달 들어 줌인터넷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수하고 있다. 매물부담이 사라지고 현 주가가 공모가보다 낮다는 점이 매력으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지난 13 거래일간 줌인터넷 주식을 639억원 순매수했다. 이 기간 거래상위 매수창구를 살펴보면 JP모간 6만2009주, 크레딧스위스(CS) 4만1012주, 메릴린치 3만37380주 등 글로벌 유명 IB가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시장에선 줌인터넷의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가 높다. 김 연구원은 "줌인터넷은 올해와 내년에도 사용자를 세분화 타게팅하는 개인화 광고 등 광고 상품 다각화와 유플러스, 캐시워크 등 외부 광고 매체 제휴를 통한 트래픽 증대로 광고 매출액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KB증권과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MTS 개발, 뉴스어라운드 제휴 등의 사업확대로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는 "조만간 줌은 KB증권과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설립한 뒤, 혁신적인 모바일 증권거래시스템(MTS)을 내놓는 데 뜻을 모았다"면서 "카카오뱅크가 뱅킹앱으로 혁신을 만들었 듯, 증권가에선 우리가 혁신을 만들 계획"이라는 포부를 내놨디.

지난해 12 줌인터넷 모회사 이스트소프트는 KB증권과 테크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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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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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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