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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안철수계 의원들 공천 면접…김병준 세종·이종구 경기 광주을 윤곽

기사입력 : 2020년03월01일 18:55

최종수정 : 2020년03월01일 20:10

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 등 면접 진행
김병준 세종, 이종구 경기 광주을 지역구 두고 공관위와 논의
경선결과 발표…이학재 인천 서구갑, 강승규 서울 마포갑 확정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미래통합당이 주말인 1일에도 4·15 총선 공천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은 안철수계 비례대표 의원들인 김삼화·김수민·신용현·이동섭 의원 등이 면접을 봤다.

또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종구 의원도 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공관위 면접을 통해 김 전 위원장은 세종, 이 의원은 경기 광주을로 공천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5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신용현 의원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은 김수민 의원. 2018.10.15 yooksa@newspim.com

◆안철수계 인사들 면접…김병준·이종구·김은희도 면접장에

통합당 공관위는 1일 오후 국회에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이날 면접은 이동섭 의원을 시작으로 신용현·김수민·김삼화 의원 등 안철수계 의원들이 연이어 면접을 봤다.

대부분 공천을 신청한 지역구에서의 필승 전략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서울 노원을에 공천을 신청한 이동섭 의원은 "문재인 정부 초대 원내대표를 역임한 우원식 의원과 진검승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강조했다"면서 "노원에는 호남 출신이 많고 민주당이 절대적 우위인데, 저는 19대 총선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은 바 있어 미래통합당 후보로서는 가장 경쟁력이 있음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신용현 의원 역시 "재선을 빨리 결심했었기에 대전 유성을에서 지역활동을 일찍 시작했음을 말씀 드렸다"고 했다. 또 충북 청주 청원에 공천 신청을 한 김수민 의원도 "바른미래당에서 2년간 지역위원장 활동을 하면서 했던 일들이나, 4년 전과 비교해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했는지 등을 주로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면접에서는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종구 의원의 지역구도 윤곽이 나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진태, 김순례, 이종명 의원의 5·18 관련 발언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의 결과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02.14 kilroy023@newspim.com

김 전 위원장은 면접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세종시를 두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면서 "출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옛날 이야기를 했고, 세종시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얘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제일 처음에 꿈꿨던 세종시가 아니라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어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점에서 나같은 사람이 문제를 제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세종시를 설계했던 인물이다.

21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 지역구 대신 험지 출마를 선언했던 이종구 의원은 공관위와 경기 광주을 출마가 유력하다.

이 의원은 "경기 광주을 출마에 대해 공관위와 많은 조율을 했다"면서 "(강남갑에 공천을 받은)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공사를 제 조직과 네트워크를 동원해 안착시키겠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전했다.

미래통합당이 인재영입한 김은희 고양테니스아카데미 코치도 이날 면접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코치는 다른 영입인재들과 더불어 비례대표 출마가 점쳐졌으나 경기 고양갑 지역구 출마를 신청했다.

김 코치는 "입당부터 당의 의지와 진정성을 보고 선택했기 때문에 지역구도 그렇게 선택하게 됐다"면서 "고양갑은 제가 살고 있고 일하고 있는 곳이며 심상정 의원과 비교해 젊음으로 차별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지역구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을 보고 있다. 2020.02.20 leehs@newspim.com

◆1차 경선결과 발표…인천 서구갑 이학재·서울 마포갑 강승규 확정

이날 통합당 공관위는 서울과 인천 일부 지역의 1차 경선 결과도 발표했다. 통합당 차원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이번 경선은 지난 28~29일 이틀동안 100%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경선 결과 인천 서구갑은 이 지역에서 3선을 한 이학재 의원이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강승규 전 의원은 서울 마포갑 경선에서 승리하면서 총선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또 서울 금천은 강성만 후보, 인천 남동을은 이원복, 부평을 강창규 후보가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해 21대 총선 최종 후보로 정해졌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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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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